혜민스님, 외국인 B씨와 뉴욕 아파트 매매? 남산뷰 이어 리버뷰 집 소유했나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0-12-02 14:40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남산이 보이는 삼청동 단독주택을 공개했다가 '풀소유' 논란이 불거져 활동 중단을 선언한 혜민 스님이 미국 뉴욕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일 연합뉴스는 뉴욕시 등기소 웹페이지에서 '라이언 봉석 주(RYAN BONGSEOK JOO)'의 부동산 등기 이력 문서를 보니, 라이언 봉석 주가 2011년 5월 외국인 B씨와 함께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N 주상복합아파트 한 채를 약 61만 달러(한화 6억 7154만원)에 사들였다는 이력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적자인 혜민스님의 미국 이름은 라이언 봉석 주다.

현지 부동산 업체에 따르면 라이언 봉석 주와 B씨가 매입한 아파트의 면적은 923 스퀘어피트(평방피트·sq.ft), 약 85.7㎡(25.9평)며 현 시세는 매입가의 2배가량인 약 120만 달러(한화 13억 2084만원)다. 라이언 봉석 주와 B씨는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약 45만 달러(한화 4억 9531만원)를 대출받았다.

2010년도에 지어진 30층짜리 해당 주상복합 건물은 이스트강(East River)이 보이는 '리버뷰' 조망권을 가졌고, 실내에는 수영장과 헬스장도 갖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 봉석 주와 B씨는 지난 2006년 뉴욕 퀸스지역의 한 아파트를 공동명의로 샀다가 수년 뒤 팔았다.

연합뉴스는 뉴욕 아파트 의혹과 관련해 혜민 스님의 입장을 듣고자 여러 번의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혜민 스님은 지난달 7일 tvN '온앤오프'에 출연해 남산이 한눈에 보이는 풍경이 좋은 서울 도심 2층 자택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비판하며 여론이 악화하자 혜민스님은 지난달 16일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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