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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모델 최소라가 극한 다이어트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빼지 않았던 거 같은데 해외 활동하면서 한 번 삐끗한 적이 있었다. 루이뷔통 쇼 독점 모델을 했을 때 쇼 바로 전날 '부어 보인다'는 말과 함께 캔슬 당했다. 체중을 재봤는데 똑같았다. 그냥 부어 보인다고 쇼 바로 전날 저녁에 캔슬을 당한 거다. 나는 그 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린 거였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최소라는 "내 스타일은 나를 채찍질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근데 그걸 내 손으로 날려버린 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날 엄청 채찍질하면서 살을 미친 듯이 뺐다. 당시 52kg 정도였는데 45~46kg까지 만들었다. 5주 동안 물만 마셨다"고 극한 다이어트를 감행한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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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라는 "'이게 사람 사는 건가' 싶었다. 하루 열 번도 넘게 쓰러지고 누가 살짝만 내 손을 스치면 사포로 긁는 거 같았다. 그 정도로 너무 예민해지고 뼈 마디마디가 다 아팠다. 그때 이건 아니다 싶었다. 지금은 절대 그렇게 안 뺀다. 식습관도 다 고쳤고, 몸을 다시 되돌리는데 2년 정도 걸린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패션계에 회의감이 들기도 했는데 그것 또한 내가 사랑하는 패션이고 나 자신을 진짜 건강하게 만들어야겠다 싶었다. 그래야지 내가 진짜 사랑하는 패션계에서 더 오래 일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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