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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개그맨 박휘순이 17세 연하 천예지와 결혼식을 올렸다.
엄용수는 "내가 결혼을 두 번 밖에 못했고, 이번에 결혼을 또 앞두고 있다"며 박휘순 천예지를 초대했다. 68세 새신랑과 44세 새신랑의 만남. 엄용수는 "떡은 도로 가져가고 영상은 어떠냐"고 제안했다. 엄용수는 박휘순과 천예지의 결혼에 "신랑 신부, 나 처럼 살지 마세요"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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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드레스를 입은 천예지가 등장했다. 마치 선녀처럼 아름다운 모습에 박휘순은 눈을 떼지 못했다. 박휘순도 턱시도를 입고 나왔지만 어머니는 "안예쁜 것 같다. 얼굴은 못생겼다"라며 방긋 웃으면서 팩트폭력을 했다.
박휘순 천예지의 결혼식장은 화환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박휘순의 걱정과 달리 수많은 연예계 스타들이 결혼식장을 찾았다. 대선배 임하룡부터 김학래도 결혼식장에 도착했다. 스케줄로 오지 못한다고 했던 박명수였지만 결혼식장에 왔다. 박휘순은 평소 박명수의 팬인 아내를 위해 특별한 축가 이벤트를 부탁했다. 박명수는 "내가 가창력 있는 가수는 아니다. 실수가 있을 수 있다. 네가 도와줘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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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신부 천예지는 활짝 미소를 지었지만 하객들이 계속 들이닥치자 긴장감에 표정이 굳었다. 휘황찬란한 결혼식이 막을 열었다. 박휘순은 내적 환호를 지르며 버진로드에 입성했다. 하객 유민상과 김민경은 바닷가재 요리가 나온다는 소식에 더 기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휘순과 천예지가 함께 손을 잡고 사랑의 서약을 읊었다. 이어진 축가 순서에는 정엽이 무대에 섰다. 이어 신부가 모르는 축가가 막을 열었다. 박명수는 "저도 장인 장모님이 반대를 심하게 했었다"고 공감하며 '바보에게 바보가'를 열창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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