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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딸 재시, 이상형='필구' 김강훈과 영상통화→개그맨 3인, '개콘' 폐지 후 생계 고민 (물어보살)[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11-30 21:34 | 최종수정 2020-12-01 11:47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물어보살' 이동국의 자녀 재시, 재아가 고민을 해결했다.

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자녀 재시, 재아, 시안 남매가 의뢰인으로 출연해 각양각색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재시는 "고민이 3개가 있다"며 "첫번째는 시안이가 나를 거부한다"고 했다. 재시는 "시안이를 안거나 뽀뽀를 하려고 하면 거부하고 도망가서 상처를 받는다"고 했고, 시안이는 "하루에 한번 씩 해야하는데 너무 많이 한다"고 했다.

그때 이수근은 "엄마, 누나들 중 뽀뽀를 하면 누구한테 할거냐"고 물었고, 시안이는 "다른 사람한테 뽀뽀한 적 한번도 없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재시는 두번째 고민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이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하면 주변에서 웃는다. KBS2 '동백꽃 필 무렵'에 출연했다"며 "아역배우 김강훈이다"고 했다.

이수근은 "재시, 연하 좋아하는구나"고 했고, 재시는 "SNS 팔로우 신청 했는데 받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때 이수근은 바로 김강훈에게 영상 통화를 시도, 이수근은 "재시 누나 이상형이 강훈이래"라며 휴대폰을 재시에게 건넸다. 이에 재시는 김강훈에게 "친구 신청 좀 받아줘. 예전에는 귀여워서 좋아했는데 요즘에는 말도 잘 하고 멋있고 그래. 열심히 해"라고 응원했다.

뿐만 아니라 재시는 꿈을 묻는 질문에 "모델이 되고 싶었는데, 요즘 만든 옷을 직접 입기도 한다. 디자이너가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시안이는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도 "지금은 안 하고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축구 안 하는 데 잘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재아는 최근 은퇴한 아빠 이동국의 잔소리가 이전보다 더 심해질까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테니스 선수이기도 한 재아에게 이동국은 선배 운동선수로서 사소한 것 하나도 허투루 넘기는 법이 없는 잔소리꾼이라고. 재아는 "아빠가 대단한 선수니까 프로 선수 기준에 두고 잔소리를 한다"며 "아픈 것도 잘 이야기 못 한다. 발목이 아프다고 하면 '인대 3개 중 2개가 없다'고 하신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건 아빠의 경험이다"면서도 "아프면 바로 이야기를 해야 한다. 그래야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때 이동국과 깜짝 영상 통화를 했다. 이동국은 '잔소리를 많이 한다'는 말에 "잔소리를 줄여야겠다"면서도 "조언이다. 딸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최고의 운동 선수로 가고 싶은 선수이기 때문에 조언을 해주는거다"고 했다.

이수근은 "아이들은 예전처럼 일주일에 한번 보는 게 좋다더라"고 하자, 이동국은 "매일 봐서 좋다"면서도 "밥을 따로 먹어야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서장훈은 이동국에게 "수고 많았다. 우승하면서 은퇴하는 거 복 받은거다. 너무 축하한다. 여유를 만끽하시다가 적적하시면 여기 한번 나와라"고 했다.


또한 개그맨 송준석, 배정근, 김두현이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폐지 이후 생계 고민을 털어놨다.

이수근은 직속 후배인 KBS 공채 개그맨들이 의뢰인으로 등장에 반갑게 맞이했다.

세 사람은 "앞으로 삶이 막막하다"며 "'개콘'이 폐지되면서 일자리 잃은 KBS 개그맨이 적어도 70명이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6월 '개콘'이 21년 대장정을 끝으로 마무리 된 상황. 현재 세 사람은 모두 새로운 방법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도 있다고. 이때 송준석은 "다른 직장을 구하려고 해도 막상 내 청춘이 모두 사라진 기분이다"고 했다.


'개콘' 폐지에 이어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설 수 있는 공연 무대까지 잃은 상황이다. 이수근은 "코로나19만 아니었더라도 공연을 하면 되는데, 그마저도 못하니 개그맨들에겐 최악의 시기"라며 함께 속상했다. 그러면서 "전세적으로 코미디 없는 나라가 어디 있냐, KBS가 문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수근은 "이럴 때 일수록 아이디어 싸움이다"고 했고, 서장훈은 "빠른 시간 안에 다른 예능에서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고 위로를 건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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