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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여자친구부터 아들 그리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에 서경석은 "아침엔 뭘 먹었냐"고 화제를 돌렸다. 김구라는 "사실 오늘 동현이 생일이다. 근데 지금 여자친구가 생모가 아니지 않냐. 누나라고 한다. 아줌마라 하긴 그렇지 않냐"며 "밥이나 같이 먹자 해서 점심 먹고 헤어졌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 엄마도 쿨함의 극인 분이다. 저희 어머니가 대단하다고 느끼는 게 저희 어머니가 자식들이 여러 가지 일들을 당하면 어머니들은 이성이 상실되는 경우가 있다. 제가 열심히 벌어온 걸 그렇게 날려버림으로써 저희 어머니가 화가 난 상황인데 한 번도 따로 동현이 엄마한테 전화해서 험한 소리를 한다거나 한 적이 없다. 하려고 하는 걸 제가 말렸다. 엄마도 하면 뭐하냐더라. 그런 부분은 엄마를 닮은 것 같다"고 유독 쿨한 집안 내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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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리가 어떻게 성장하길 바라냐는 질문에 김구라는 "제 아들은 저처럼 안달복달하지 않는다. 여유가 있다"며 "저는 차라리 동현이가 일이 없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생각한다"고 뜻밖의 답을 내놨다.
김구라는 "섣부른 예단일 수 있지만 동현이가 너무 잘 되면 동현이 엄마의 안 좋은 금융습관이 이어질 수 있다. 그럼 자식과의 인연도 안 좋아질 수 있다"며 "동현이가 지금 아르바이트 수준의 연예계 생활을 하고 있어 엄마도 혼자 열심히 살고 있다. 동현이가 느리지만 천천히 가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 천천히 가다 보면 자기 밥벌이를 할 수도 있다"고 깊은 속내를 전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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