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 '역시 남궁민' 증명했다..'스토브리그'→'낮과 밤' 새 역사 시작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12-01 10:47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역시 남궁민'을 증명했다. 배우 남궁민이 '낮과 밤'을 통해서도 새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남궁민은 선택에 이견이 없는 배우다. KBS2 '김과장'(2017)으로 최고 18.4% 시청률을 찍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KBS2 '닥터 프리즈너'와 '스토브리그'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닥터 프리즈너'는 최종회가 15.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로 최종회를 맞았고, '스토브리그'는 드림즈의 신화를 그대로 이어나가듯 첫 회 5.5%에서 최종회 19.1%로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줬다.(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연기력 면에서도 믿고 보는 배우다. '김과장'에서는 신들린 개그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리더니 '닥터 프리즈너'에서는 카리스마를, 또 '스토브리그'에서는 힘을 완전히 뺀 독특한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했다. 어떤 작품에서든지 완전히 그 인물로 보이게 하는 것이 남궁민이 가진 능력. 작품 속에서 인물의 서사를 그대로 입으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인 것 역시 남궁민의 매력이었다.


남궁민은 이 능력을 '낮과 밤'을 통해서도 펼치기 시작했다. 30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낮과 밤'(신유담 극본, 김정현 연출)에서는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희대의 연쇄 예고 살인이 발생하고 도정우(남궁민)와 공혜원(김설현)을 비롯한 경찰청 특수팀이 해당 사건 조사에 착수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흥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28년 전 처참하게 피로 물든 '하얀밤 마을' 그리고 참사의 중심에 선 의문의 아이들이 조명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했다.

'믿보배' 남궁민의 존재감은 강력했다. 비주얼부터 말투에 분위기, 작은 제스처까지 도정우 그 자체로 변신했다. 남궁민은 특수팀을 진두지휘하는 능청스러운 팀장의 모습부터 때때로 눈빛이 돌변하는 미스터리한 면모까지 뽐내며 도정우 캐릭터 자체에 대한 궁금증도 높였다. 여기에 남몰래 누군가를 찾아 헤매는 비밀 가득한 면모까지 보이며 베일에 가려진 도정우에 대한 관심도 끌어올렸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것은 온전히 남궁민의 힘이다. 시작 전부터 '남궁민의 선택이라면 믿고 본다'는 예비 시청자들이 가득했던 상황에서, 남궁민은 이를 현실로 증명해냈다. 남궁민의 힘 덕분, '낮과 밤'은 방영시간 내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믿보배 다운 저력을 발휘했고, 시청률 면에서도 산뜻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낮과 밤' 첫 방송은 전국 기준 4.7%, 최고 시청률도 6.4%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로써 '역대급 추리극'의 탄생을 알린 '낮과 밤'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도 이어지는 상태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반응 역시 뜨겁게 달아오르는 중. 남궁민이 선택한 '낮과 밤'은 또 다시 그의 존재감을 증명할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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