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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철인왕후' 신혜선, 김정현이 웃긴데 설레는 신박한 케미스트리로 안방을 접수한다.
무엇보다 궁궐을 발칵 뒤집어 놓을 조선판 '쇼윈도 부부' 신혜선, 김정현의 신들린 코믹 시너지에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첫 만남부터 '으르렁' 케미를 발산하는 김소용과 철종의 신경전이 흥미롭다. 누각에서 한가로이 서책을 즐기는 철종 앞에 진흙투성이 김소용이 씩씩거리며 서 있다. 무언가를 강력 어필하는 김소용을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보는 철종. 이내 코를 막는 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진 사진 속 뿔이 단단히 난 김소용이 얼굴을 바싹 들이밀고 불꽃 눈빛을 발사하고 있다. 이에 아랑곳없이 새침하게 맞받아치는 철종의 능청스러운 모습은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높인다.
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중전 김소용과 철종은 그리 좋은 사이는 아니었다. 가깝고도 먼 사이로 데면데면했던 두 사람에게 변화의 순간이 찾아온다. 단아한 성품의 소유자였던 김소용의 화끈한 변신(?)은 철종까지 변화시킨다. 하루아침에 혈기왕성한 청와대 셰프의 영혼이 깃든 중전, 김소용의 '저 세상 텐션'이 어떻게 궁궐을 발칵 뒤집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김정현 역시 두 사람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견원지간'을 뽑았던바, 끈끈한 전우애(?)부터 신박한 설렘을 오가는 김소용과 철종의 특별한 관계가 어떻게 변모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철인왕후' 제작진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스며든 신혜선과 김정현의 시너지는 대단하다.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노련한 연기로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특히, 신박한 설정에서 오는 다이내믹한 장면들을 완벽한 코믹 시너지로 완성했다. 역대급 변신을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는 '스타트업' 후속으로 오는 12월 12일(토) 밤 9시 첫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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