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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출생의 비밀부터 기억상실까지. 뻔하디 뻔한 클리셰가 대거 등장하지만, 결코 뻔하지 않다.
'오! 삼광빌라!'는 이로써 출생의 비밀이라는 뻔한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이를 전혀 다르게 활용했고, 남다른 속도와 예상을 벗어난 전개로 이어가며 익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담았다는 평을 받았다.
이후 전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빛채운이 예상을 깨고 김정원의 집으로 들어갔고, 그 안에서 외조모인 이춘석과 친부 박필홍의 진짜 이야기를 파헤치고, 김정원의 딸로 살고 있는 장서아(한보름)과의 갈등을 겪어갈 것으로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기대 역시 증폭되는 바. 이미 빠르게 털어낸 출생의 비밀 카드를 넘어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그릇 역시 확보해둔 상태다.
중반부를 향하고 있는 '오! 삼광빌라!'에는 로맨스와 진실 파헤치기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상황. 앞서 이순정이 이빛채운을 납치한 것을 두고 유괴 등 소재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이순정과 김정원, 그리고 박필홍, 이춘석의 사연이 점차 드러나며 시청자들을 이해시킬 것으로 보이는 바. 클리셰도 현명하게 활용한 '오! 삼광빌라!'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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