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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수목극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살인범죄 소설가 조여정과 꽃미남 편의점 알바생 김영대가 칼로 대치하는 위험(?)한 장면이 포착됐다. 위기일발의 순간은 모두의 상상을 뛰어넘는 '독특한 어시스턴트' 채용 면접 중인 현장을 포착한 것으로, 요가복을 입은 조여정의 차림새와 칼을 들이댄 면접생 김영대의 행동이 기묘해 눈길을 끈다.
이어진 사진에선 자신의 몸을 왕골 방석으로 급격하게 가린 여주와 그 앞에서 '열중쉬어' 자세를 취한 수호의 모습이 담겨 이들에게 펼쳐진 상황이 호기심을 유발한다. 또 한쪽 손에 칼을 살며시 든 여주가 넋이 나간 채 쪼그려 앉아 있거나, 수호가 안구정화 비주얼을 뽐내며 엷은 미소를 띠고 있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여주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로, 수호는 편의점에서 일하는 꽃미남 알바로 소개되었다. 수호가 그녀의 어시스턴트 면접을 보러 가면서 벌어진 두 사람의 새로운 인연이 극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또 수호는 그녀의 어시스턴트가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조여정과 고준의 아찔한 '킬링 케미'로 기대를 모으는 '바람피면 죽는다'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황금빛 내 인생' 등 연출력을 뽐낸 김형석 PD와 지상파 첫 시즌제로 큰 사랑을 받았던 '추리의 여왕'의 이성민 작가가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도 김영대-연우-송옥숙-정상훈-이시언-김예원-홍수현-오민석 등 화려한 연기자 군단이 캐스팅돼 2020년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한편,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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