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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에서는 배수지와 남주혁이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라는 새로운 지도 없는 항해를 시작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3년 전 나눴던 서로의 감정을 부정하는 말과 함께 "더는 너 보고 싶지 않아"라는 거절이었다. 서달미에게 고백했던 한지평(김선호 분)이 남도산이 없던 3년을 두고 "관계가 변할 만큼 충분히 길죠"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고, 서달미도 남도산을 금방 떠날 사람이란 생각에 체념하면서 그의 전화를 거부해 오해가 생겨난 것.
서달미 역시 그 때 편지를 주고받았던 첫사랑이 남도산이 아님을 알게 되면서 자신이 좋아한 사람이 한지평인지 남도산인지 혼란을 겪었던 터, 더 이상 헷갈리고 싶지 않다는 그의 말을 이해했지만 상처 받은 눈빛은 숨길 수 없어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그 시각, 과거 한지평의 냉철한 투자 심사로 형이 죽었다며 분노했던 김용산은 "누구든 탓할 사람이 필요했나 봐요"라고 미안함을 드러냈고 한지평도 그에게 사과했다. 이철산은 변호사로 일하고 있던 정사하에게 다시 스타트업을 제안했고, 그렇게 3년 전에 맺어진 악연과 인연들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었다.
방송 말미에는 자율주행차 '타잔'을 타고 "준비됐어?"라고 묻는 서달미의 옆자리에 "출발하자"고 대답한 남도산이 비춰져 두 사람이 돌고 돌아 다시 스타트업 동반자로 손을 잡았음을 알렸다. 두 사람의 곁에는 이철산, 김용산, 정사하도 함께였다.
이번 스타트업 또한 험난한 길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뭉친 청춘들의 또 다른 지도 없는 항해는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남도산이 서달미와 한지평에 대한 오해를 풀고 그녀와 마음을 확인할 수 있을 지에도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 14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0%, 최고 6.4%을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3%, 최고 5.6%를 기록해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또한 수도권 평균 4.1%, 최고 4.5%, 전국 평균 3.5%, 최고 3.8%로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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