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정우가 아내 김유미에 대한 여전히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배우 김유미와는 영화 '붉은 가족'을 찍다가 만난 사이. 당시를 회상한 정우는 "등장하시는데 후광이 쫙 비치더라. 당시 선배님이시기도 하고 결혼을 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지만 사람에게 후광이라는게 있구나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가 친분이 쌓여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 분과 같이 살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순간에 대한 질문에 "저희가 사귀기까지가 굉장히 오래 걸렸다. 유미 씨를 아시는 분들은 이 말을 이해할텐데 본인만의 분위기가 있다.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따뜻하고 선한 분인데 보이지 않는 막이 있다. '거기까지'라는 막이 있다. 그 막을 뚫는데 오래 걸렸다. 오늘 만나서 이 막이 뚫렸겠다 싶으면 또 있고 또 있더라"라고 말했다. 굉장히 조심스러웠다는 것.
이어 사귀기로 한 결정적인 순간에 대해 "오랜 터널을 지나오는 느낌에 저도 많이 힘들 때 결단 내리려고 작은 룸을 예약해서 맛있는 음식을 먹이고 고백했다"며 "'정식으로 사귀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수개월간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오는 느낌. 처음에는 정우의 제안을 거절했는데 그 자리에서 사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우는 5살 딸바보 아빠기도 했다. 정우는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되게 배려심이 있어요. 밤새 촬영하고 자고 있으면 아기가 안떠든다. 정말 조용히 TV보고 유미씨한테도 아빠 자고 있느냐고 '쉬' 그런다. 갓난아기일때 혼자 조용히 있더라. 20~30분 정도도 기다려준다"고 자랑했다.
lyn@sportschosun.com
틱톡-청룡영화상 투표 바로가기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