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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스타트업'에서 남은 4회동안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제일 이목이 집중되는 부분은 네 주인공의 변화다. 남도산은 미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일하게 된 만큼 그 누구보다 '성공'이란 글자에 가까워 졌을 상황. 3년 전 숱한 실패를 겪으며 앞으로 나아갔지만 결국 삼산텍의 해체와 이별이란 가슴 아픈 결과를 마주했던 그가 내면 역시 얼마나 성장하고 달라져있을지 궁금해진다.
서달미 또한 투스토에게 해고당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지만 다른 정면돌파를 택했다. 3년 후 언니 원인재를 따라잡겠다고 선전포고 했던 것과 달리 되려 원인재의 회사에 지원한 것. 이에 만나기만 하면 스파크가 튀던 두 자매가 더 이상 라이벌이 아닌 동료로서 어떤 관계성을 보여줄지, 찬찬히 기다리면 피어날 코스모스처럼 서달미라는 청춘의 꽃이 이번엔 활짝 피어날 수 있을지 흥미진진함이 더해진다.
또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는 남도산, 서달미의 로맨스 향방이다. 서달미는 15년 전 편지를 쓴 첫사랑이 남도산이 아니란 사실을 알고도 그가 제 마음속에 있는 정답임을 자각했다. 하지만 남도산을 찾아온 꿈같은 기회를 자신 때문에 놓치게 할 수 없던 그녀는 결국 헤어짐을 고했다. 서로를 품고도 어쩔 수 없는 현실로 갈라지게 됐지만 3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에도 둘의 마음이 같을 지에는 물음표가 새겨져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과연 두 사람이 어떤 극적인 재회를 맞이할지, 3년 전 못다 이룬 지도 없는 항해에 다시 돛을 올릴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타트업' 제작진은 "서달미, 남도산, 원인재, 한지평이 3년 후 각자의 자리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달라졌을지 기대해달라"는 말과 함께 "특히 가장 많은 변화를 겪었을 남도산이 새로운 분기점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 13회는 28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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