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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사생활' 고경표가 멜로부터 액션까지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멀티플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고경표는 '사생활'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소화했다. 극 초반 대기업 팀장으로 위장했을 때 고경표는 스마트하면서도 날카로운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 로맨스를 그릴 때 고경표는 안방극장 여심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보기만 해도 사랑에 푹 빠져버릴 것 같은 전매특허 멜로 눈빛은 물론 다정한 목소리, 애틋한 감정선을 그려내는 표현력까지. 여기에 군 전역 후 한층 더 훈훈해진 고경표의 비주얼이 더해지며, 그의 매력은 더욱 폭발했다.
그런가 하면 '사생활' 속 고경표의 매력 중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액션이다. 고경표는 극중 세상에서 스스로 자신을 지워야 하는 캐릭터를 맡은 만큼, 쫓고 쫓기는 장면들이 많았다. 고경표는 달리고 부딪히고 넘어지고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등 고난도의 액션 장면들을 몸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소화했다. 그의 이 같은 열정과 노력은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
고경표의 멜로 눈빛에 반하고, 고경표의 액션에 손에 땀을 쥐고, 고경표의 섬세한 연기에 가슴 뛰었던 2개월이었다. 2년 7개월 만에 더욱 멋지게 돌아온 고경표. 그의 다채로운 매력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2개월이었다. 그러나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고경표가 열일 행보를 예고했기 때문.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헤어질 결심'을 통해서도 고경표를 만날 수 있다. 한층 강력해진 배우 고경표의 열일 행보가 벌써부터 설레고 기대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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