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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개그맨 이세영이 악플로 인한 외모 트라우마와 성형 수술 결심을 고백했다.
이세영은 개그우먼으로 활동하면서 얼굴 평가와 악플 때문에 크게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일을 하면서 알게 된 표현인데 눈이 10시 10분이라고 하더라. 이 말에 웃으면서도 되게 상처받는 거다. 또 '여자인 척하지 마라', '부모님이 어떻게 생겼길래 저렇게까지 생겼지'라는 악플도 있었다. 일반적으로 안 들어도 되는 소리인데 연예인이라는 직업 때문에 듣게 된다"며 "아무래도 희극인으로서 재밌는 분장도 많이 하지 않냐. 사람들 웃는 거 보면 즐거운데 자격지심이 있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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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세영의 가상 성형 애프터 사진이 공개됐다. 이를 본 이세영은 만족했지만, 이지혜는 "안 하는 게 나을 거 같다. 개성이 없어져서 뻔한 얼굴이 될 거 같다. 성형 수술 후에도 못생겼다는 악플 받으면 상처 안 받을 자신 있냐. 성형 수술이 중요한 상황이 아닌 거 같다"며 성형을 반대했다. 이지혜는 "성형 부작용 심각한 사람 정말 많다. 나도 한때 지방을 너무 맞았는데 갑상선이 안 좋으니까 얼굴이 부었다. 얼굴이 안 움직여서 그때 방송 활동을 안 했는데 무서웠다. 다시 자연스럽게 돌아와서 다행이었지만, 돌아오지 못해서 힘들어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며 자신의 경험을 들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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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성형 수술 자체가 도움닫기처럼 본인의 상처도 치유 받고 자존감이 앞으로 조금 덜 상처 받고 높아지는 계기는 될 수 있을 거 같다. 하지만 연예인이란 직업이 댓글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는 직업인데 댓글 신경 쓰면서 외모 마음에 안 드는 거에 몰입하는 거에서 조금 시각 변화를 시켜서 내 성격과 외모 중에 강점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내 마음이 행복해질 것인지에 대한 포커스를 맞추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전했다.
또한 이영자는 "성형보다는 생각을 고쳐야 할 거 같다. 날 사랑해주는 사람들 말을 안 듣고 날 욕하는 사람들 말을 왜 듣냐. 하려면 휘둘리지 말고 본인이 선택해라"고 조언했고, 이에 이세영은 "만약 하더라도 날 위해서 결정하는 거로 하겠다"고 말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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