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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독하고 지긋지긋한 코로나19가 다시 한번 연예계를 휩쓸었다. 드라마를 촬영하던 보조출연자와 스태프들을 시작으로 드라마발(發)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영화계 역시 직격탄을 맞고 있다.
간담회가 취소된 이유는 '잔칫날'의 시사회가 한창 진행되던 중 소주연이 출연 중인 '도시남녀의 사랑법' 현장에서 보조출연자가 타 현장의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사실이 확인됐고 이 소식을 접한 '잔칫날' 제작진이 그날 드라마 현장에 있었던 소주연과 스태프의 코로나19 접촉이 우려돼 긴급하게 기자간담회 취소를 결정하게 된 것. 소주연 및 관련 스태프는 시사회 도중 코로나19 1차 접촉자로서 가능성이 제기되자 현장에서 퇴장, 귀가 조취 됐고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잔칫날' 제작진은 소주연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혹시 모를 코로나19 우려로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근 카페에서 진행될 취재진과 라운드 인터뷰를 전면 취소하는 등 한 주간 홍보를 취소하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해적2' 측은 26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해적2' 특수효과팀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8일 '해적2' 촬영 후 19일 드라마 촬영을 진행하던 중 특수효과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며 "확진자가 감염된 시기는 '해적2' 촬영 이후기 때문에 배우 및 제작진과의 연관 관계는 없다. 다만 접촉이 잦은 특수효과팀 전원은 검사를 받았고 오늘(26일) 팀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적2' 촬영 진행에는 아직까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해적2'는 2014년 8월 개봉해 866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코미디 액션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이석훈 감독) 이후 6년 만에 제작된 후속편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지난 7월 크랭크 인 해 현재까지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해적2'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잔뜩 긴장 태세에 돌입했다.
'해적2' 특수효과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스태프 확진자는 앞서 '조선구마사' 현장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스태프로 '해적2' 특수효과팀에 상주하는 스태프가 아닌 지원을 나오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보건 당국의 역학 조사에 따르면 이 스태프는 지난 18일 '해적2' 촬영 현장에 나왔고 이후 19일 '조선구마사' 현장에서 감염된 경로가 확인됐지만 '해적2' 제작진은 혹시 모를 감염 사태를 대비해 지난 25일 '해적2' 특수효과팀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했다. 그 결과 26일 '해적2' 특수효과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한시름 놓게 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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