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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위기의 면목동 사가정시장 골목이 조금씩 변화를 맞이했다.
그리고 닭한마리집 부부 사장은 '업그레이드 메뉴 3종'인 찐만두 3종, 떡만둣국, 만두전골을 선보여 백종원과 김성주, 정인선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백종원은 지난주 시식을 함께했던 MC 김성주와 함께 시식에 나섰고 김성주는 신중한 시식 끝에 "사각사각 씹히는데?"라는 표현으로 백종원을 감탄하게 했다.
백종원의 조언대로 통배추와 들깨가루가 들어간 찐만두의 맛이 훨씬 좋아진 것. 여기에 백종원은 만둣국의 떡의 양을 줄이고 김가루를 빼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그는 "만둣국은 그 집 만두 맛을 느껴야 한다. 잘하는 집을 보면 만둣국 국물이 투명하다. 이곳도 가능성이 충분한데 평범하게 할 필요가 없다. 맛없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말아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닭한마리집에 이어 저렴한 가격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만원 아귀찜집 역시 본격적인 솔루션에 나섰다. 아귀찜을 맛 본 백종원은 정인선을 호출했고 아귀찜을 맛 본 정인선은 "아귀가 마른 것 같다. 수분감도 없고 통통한 살도 없다. 아귀찜을 먹겠다고 생각한다면 만원 이상을 더 내더라도 푸짐한 아귀찜을 먹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백종원은 장시간 냉동으로 수분이 많이 빠져버린 아귀의 상태를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만원 아귀찜은 주방 점검에서도 큰 문제가 발견됐다. 아귀의 보관 상태는 물론 천장이 내려앉아 위험천만한 주방 상태를 보였던 것. 급기야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천장을 뜯어낸 백종원은 "뜯어 내는게 좋겠다"면서도 "답답하다. 마음이 안 좋네"라며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만원 아귀찜은 백종원의 지적을 받아들여 주방 천장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했다. 또한 백종원 역시 주방 선반으로 홀과 막혀 있는 부분에도 도움을 줬다.
맛도 업그레이드 됐다. 지난 번과 달리 아귀찜은 더욱 푸짐해졌고 백종원은 "아귀는 손질도 어려운데, 해물찜은 어떠시냐?"며 좀 더 나은 제안을 건넸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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