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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최철호가 '여자 후배 폭행' 논란 이후 10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최철호는 폭행 사건과 관련해 "연기자로서 성공했다는 생각에 교만했다"라며 "당시 내 행동은 너무 뻔뻔하고 파렴치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최근 한 방송을 통해 물류센터 일용직으로 지내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최철호는 방송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출연료' 영향이 컸다. '물류센터' 일당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어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라며 "또 제가 지금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지내고 있다는 걸 대중에게 보여드려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배우 정운택과의 인연도 언급했다. 정운택은 영화 '친구' '두사부일체'로 얼굴을 알린 배우다. 최철호는 "술에 의존하며 살던 중 배우 정운택에게 전화를 걸어 '살려 달라'고 했다"며 "그 친구가 한달음에 달려와 거처를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줬다. 가장 힘든 순간에 마음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 고마운 친구"라고 밝혔다.
최철호의 인터뷰 전문은 '우먼센스' 12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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