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영혼→영혼 관리자까지"…'소울' 볼수록 매력 쏟아지는 개성 가득 캐릭터 공개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11-26 15:12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73회 칸국제영화제 및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은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소울'(피트 닥터·캠프 파워스 감독)이 오는 12월 25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각양각색의 개성 넘치는 매력을 가진 캐릭터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소울'에는 독특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예비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먼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는 현실 세계인 뉴욕에서 뮤지션을 꿈꾸는 열정적인 모습과 난생 처음 만난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새로운 일들을 경험하며 드러나는 신선한 반응들이 대비를 이뤄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지면서 중절모와 안경을 쓴 자신과 꼭 닮은 귀여운 영혼으로 변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유일하게 지구로 가기 싫어하는 영혼 22는 아이 같은 외모와 달리 모든 것에 별 관심이 없는 시니컬한 성격이 매력 포인트다. 링컨, 간디, 테레사 수녀도 포기한 문제적 영혼 22와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22의 멘토가 된 조.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진 두 영혼의 만남은 유쾌한 콤비 케미와 함께 이들이 펼칠 스펙터클한 어드벤처를 기대하게 만든다.

조와 22외에도 '태어나기 전 세상'의 마스코트와 같은 카운슬러 제리와 사라진 영혼을 찾아 은밀한 추격을 벌이는 머나먼 저 세상의 영혼 관리자 테리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향연이 눈에 띈다. 이들은 입체감이 돋보이는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하나로 이어진 선으로 그려져 독특함을 자아낸다. 여기에 조가 꿈꿔온 무대를 함께할 뉴욕 최고의 뮤지션 도로테아 윌리엄스 밴드가 황홀한 음악으로 듣는 즐거움을 더할 것을 예고해 영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소울'은 중학교에서 밴드를 담당하는 음악 선생님이 뉴욕 최고의 재즈 클럽에서 연주할 기회를 얻게 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들이 머무는 '태어나기 전 세상'에 이르게 되고 그 곳에서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이미 폭스, 티나 페이가 목소리 연기에 나섰고 '인사이드 아웃' '업'의 피트 닥터 감독과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했다. 크리스마스인 오는 12월 2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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