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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스튜디오를 완전히 뒤집어 놓으셨다!"
무엇보다 '미스트롯2'는 전 시즌을 통틀어 역대급으로 치솟은 경쟁률을 뚫고 모인 막강한 실력자가 대거 모인 만큼, 기대감을 치솟게 만들고 있는 터. 이런 참가자들의 실력에 걸맞게 한층 까다로워진 심사기준을 들고 나선 마스터들이 첫 녹화 후 상상을 뛰어넘는 참가자들의 면면에 충격을 쏟아내며 각기 다른 '현실 반응'을 보여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먼저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까지 두 번의 오디션을 거치는 동안 단 한 번도 눈물을 보인 적 없던 조영수는 한 참가자의 무대를 보자마자 뜨거운 눈물을 펑펑 흘려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미스터트롯'을 통해 따스하고 부드러운 심사평을 전하며 참가자들을 다독여 온 김준수는 한 참가자의 등장에 어쩔 줄 몰라하면서 당황하는 모습을 그대로 내비쳤다. 더욱이 김준수는 "그 어떤 방송보다 진땀나고 어려운 자리"라며 "내가 어떻게 이 무대를 심사하냐"고 안절부절못한 채 무대를 지켜봤다. 늘 평정심을 잃지 않는 '냉철한 심사평'의 대가 조영수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격하게 오열한 사연은 무엇일지, 카리스마 넘치는 김준수가 심사를 포기하고 싶게 만든, '난감한 참가자'는 누구일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은 대학 시절, 강의를 해준 교수님의 등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임영웅이 교수님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었으며, 매번 수업이 기다려졌다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한 것. 스승과 제자로 만났던 인연이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이어진 기막힌 운명의 순간, 임영웅은 자신의 노래 제목처럼 '두 주먹' 꼭 쥔 채 고개를 숙이고 노래를 경청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최연소 마스터로 등극한 정동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 참가자도 등장했다. 정동원은 녹화에 앞서 "자기보다 놀라운 출연자는 없을 것이다"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로 심사에 임했지만, 한 중학생 참가자 무대를 보고 자리에서 일어나 한참을 앉지 못했다. 장민호 역시 한 부서가 나오자마자 눈물을 터트리더니, 끝내 오열을 쏟아내 현장을 숙연하게 했다. 정동원과 장민호, 두 사람의 현실 반응을 이끌어낸 만든 참가자들의 실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미스트롯2'에서는 참가자들의 실력뿐 아니라, 마스터 군단의 규모 및 심사 기준 등 전 시즌들에 비해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내며 "천하의 '미스트롯2' 마스터들에게서 현실 반응이 터져 나오게 만든, 각양각색 참가자들의 활약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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