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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주말드라마 '복수해라' 윤소이가 '금손 흥신력'을 발휘하는 흥신소 소장으로 완벽 변신, 개성만점 열연으로 인생캐 경신을 예고했다.
구은혜는 강해라에게 의뢰를 받은 뒤 제일 먼저 스캔들 상대인 김현성(정의제)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차에서 잠복에 돌입했다. 오랜 시간 기다림 끝에, 구은혜는 술집에서 나온 김현성이 의문의 한 남자에게 USB를 건네는 장면을 포착했고 의문의 남자를 뒤쫓아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술에 취한 척 휘청거리며 부딪힌 후 상의 주머니에 위치추적기를 넣었다. 이어 호텔 하우스키핑으로 위장해 의문의 남자가 들어간 호텔 방 앞 꽃장식에 몰래카메라를 숨긴 후 행적을 살폈고, 이훈석(정욱)과 의문의 남자 간 만남과 함께 김태온(유선)까지 스캔들에 엮여 있다는 대어를 낚게 됐다.
구은혜는 강해라로부터 추가 의뢰를 받자마자 김현성에게 직접 스캔들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김현성의 위치를 파악하고는 클럽으로 향했다. 질끈 묶고 있던 머리를 풀어헤치고 레드 립스틱과 크롭티로 도발할 준비를 마친 구은혜는 마성을 뿜어내며 10분도 채 되지 않아 김현성 꼬시기에 성공했고, 입맞춤으로 김현성에게 수면제를 먹여 정신을 잃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블랙 슈트에 선글라스로 변신한 구은혜는 모텔 화장실에 김현성을 묶어놓고 강해라와 이훈석 사이에서 이중 스파이를 한 거 아니냐며 취조에 돌입했다. 구은혜의 포스에 두려워하던 김현성은 내막을 순순히 털어놨고, 스캔들이 이훈석에 의해 철저히 계산된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
강해라는 스캔들 실상을 브이튜브에 업로드하며 판도를 180도 바꿨다. 이에 그치지 않고 구은혜는 브이튜브 링크를 기자들에게 보내 기사화, 확산시키며 의뢰에 대한 마지막 서비스까지 확실하게 해냈다. 더욱이 구은혜는 강해라가 생활 중인 고시원에서 강제 퇴실당하자 자신이 사는 옥탑에 머물러도 된다는 인간미까지 발휘했던 것. 아버지의 영향으로 타고난 금손 흥신소 실력을 갖춘 구은혜가 앞으로 또 어떤 의뢰를 받아 변신을 꾀할지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제작진 측은 "윤소이는 탄탄한 연기력을 통해 캐릭터 구은혜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며 "오는 28일(토) 방송될 3회분부터는 더욱 예측할 수 없는 반전과 본격적인 복수가 펼쳐진다. '복수해라'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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