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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뜨거운 액션 느와르 '용각루'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용루각: 비정도시'에는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한 번 다녀왔습니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지일주, 걸그룹 EXID 출신 정화, 인기 웹드라마 '너의 시선에 머무는 곳에'로 인기를 얻은 장의수, 그리고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출연을 확정한 배홍석 등 신예들의 만남이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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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상훈 감독은 "사회적 갑질 사건이 늘 조명되는데 을의 원통한 모습을 영화에 담아내고 싶었다"고 영화를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극중 비밀 조직을 중국집으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서민들이 가장 편하게 먹는 것이 중국음식 아닌가. 그리고 복수를 대행하는 것을 배달해준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담고 싶었다. 하고 나니 영화 '시동'이랑 닮았다는 생각을 해서 비슷한 설정을 피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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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크린 데뷔를 하게 된 지혜 역의 박정화는 "첫 영화로 용루각을 만나게 된 것이 기분이 좋았다. 처음 감독님을 뵀을 때부터 배우 오빠들과 선배님을 뵀을때부터 제 인생에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영화를 보면서 기분이 울컥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나아갈 행보를 더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중 지혜라는 캐릭터에 대해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꽤 많이 있었다. 그치만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리게 됐다. 촬영할 때 표현해야 할 감정들을 끝까지 다 표현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주시고 상황을 만들어 주셨다"며 "그리고 함께 촬영한 오빠와 선배님들이 큰 힘과 격려를 주셨다. 그래서 제가 만들어간 지혜에 그런 것들이 합쳐져서 진정한 완벽한 지혜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함께한 동료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지혜를 만나게 되서 정말 좋았다. 제가 정말 살면서 꼭 알아야 되는 것을 지혜 덕분에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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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태 역의 배홍석은 1500:1의 경쟁률을 뚫은 것에 대한 소감을 묻자 "영화를 하고 큰 희열이 있을 줄 알았는데 촬영하면서는 내내 긴장감 속에 있었다. 잘 해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1500:1의 경쟁률을 뚫은 것에 대한 소감은 그저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뿐이었다"며 쑥쓰러워 했다. 이어 극중 용태라는 캐릭터에 대해 "처음에는 심리를 파악하기 쉽지 않았다. 감독님의 많은 조언과 디렉팅을 받았다. 그러다보니 생각한 건 용태에게 가장 중요한건 컴플렉스라고 생각했다. 중2처럼 몸은 컸지만 미성숙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굉장히 많은 연민을 가지고 연기를 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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