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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K팝 제왕, 역사 바꿨다"…방탄소년단, 해외언론도 인정…"고작 1개" 그래미 의문도 제기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11-25 08:44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해외 언론도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노미네이트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25일(한국시각)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선정했다.

해외 언론도 일제히 기사를 쏟아냈다. AP통신은 "K팝 제왕이 최초로 그래미 후보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후보 지명의 꿈을 드디어 이뤘다"고, 로이터 통신은 "K팝 센세이션 방탄소년단이 처음 그래미 후보로 지명되며 한국 그룹으로서 큰 진전을 이뤄냈다"고 보도했다.

빌보드는 "한국그룹이 글로벌 팝 무대에서 놀라운 진전을 이뤘다. 그래미가 마침내 주요한 문화적 변화를 인식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이 드디어 벽을 돌파했다"고, 연예전문잡지 ET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의 방탄소년단 거부가 막을 내렸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역사를 다시 썼다"고 전했다.

다만 방탄소년단이 주요 부문 후보에서 빠지고 단 한개 부문 후보로 꼽힌 것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활약을 보였기 때문이다.

USA 투데이는 "현재 방탄소년단보다 더 큰 성과를 이룬 그룹은 없는 데도 한개 부문 후보에만 오른 것에 당연히 의문이 생긴다. 그래미는 미국 주류 음악에서 K팝의 엄청난 존재감을 인정해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

할리우드 리포트는 "'핫100' 1위를 달성한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은 다소 놀랍다"고, LA타임스는 "주요 그래미 후보를 강탈당한 건가.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레코드'나 '올해의 노래' 후보로 지명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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