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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땅만 빌리지' 모두를 위한 마을의 모습이 갖춰지고 있다.
이기우의 집은 1m90의 소유자 답게 높은 층고가 눈에 띄었다. 그리고 태양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하우스였다. 이기우 역시 "기대 이상"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아들 그리가 적극적으로 마을일에 참여하길 바랐다. 식사 준비를 할 때도 "윤두준에게 가서 요리라도 배워라"라고 잔소리 했다. 그리는 점심 준비로 전을 뒤집던 윤두준에게 가서 요리를 배우고 싶다고 말을 걸며 노력했다. 윤두준은 전을 뒤집는 그리를 보며 "동현(그리)이가 한 거냐. 너무 맛있겠다"며 칭찬했고, 김구라는 몰래 웃으며 아빠 미소를 지었다.
그리는 효정과 함께 김병만의 작업실을 찾았다. 그리고는 주민들을 위한 의자를 만들겠다며 나섰고 공구를 들고는 김병만이 준비한 의자 재료를 적극적으로 조립했다. 그리와 효정에게 적극적으로 공구 사용법을 알려준 김병만은 "공구를 다뤄본 사람으로서 가르쳐주고 위험한 것들은 제가 재단을 해주고. 저는 이렇게 계속 공방에 찾아와주는 게 반갑다"고 뿌듯해 했다.
효정과 그리는 힘을 합쳐서 마을 사람들을 위해 유리 식당에 놓을 의자를 완성했다. 효정과 그리는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유리식당에 이들이 만든 의자가 채워지자 감성 가득한 장소가 완성됐다.
그동안 윤두준은 자신의 집나무 의자를 다듬었다. 김병만에게 배운대로 대패질을 했다. 송풍기로 톱밥까지 깔끔하게 정리한 윤두준. 벤치에 앉아 눈 앞에 펼쳐진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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