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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TV예능 40년차 이경규와 디지털예능 2년차인 펭수가 불꽃 튀는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며 눈물 쏙 빠지는 역대급 찐웃음을 선사한다.
여기에 서로의 프로그램을 맞바꿔 촬영하게 된 이경규와 펭수의 좌충우돌 역시 눈을 뗄 수 없는 재미 포인트. <찐경규>에 입성한 펭수를 뒤로 하고 <자이언트 펭TV>로 향한 이경규는 40년의 방송 경력 중 최초로 EBS에 출연한다고 밝히며, 그간 '호통' '버럭' 캐릭터를 구축해 왔던 그가 돌림판 앞에서 깜찍한 율동을 선보이는 반전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 리허설 없는 초스피드 촬영과 '칼퇴'를 선호하던 그가 EBS에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촬영 환경을 마주하면서 충격과 분노를 일으킨다고 제작진은 귀띔해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의기양양하게 <찐경규>를 차지한 펭수 역시, 처음에는 모르모트PD를 새로운 매니저로 맞아들이고 카카오M 사내 '펭클럽' 직원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등 새로운 환경을 여유롭게 즐기지만, 제작진 회의에서 EBS와는 다른 '매운 맛' 아이템들이 등장하자 당황을 감추지 못하는 등 어디서나 당당했던 펭수의 색다른 모습이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이경규와 펭수 모두 각 콘텐츠에서 담당PD와 남다른 케미를 선보여온 터, 이들이 서로 맞바꾼 담당PD와 펼쳐내는 케미 또한 남다른 재미를 전한다. 알고 보니 이번 콜라보는 늘 '버럭'하는 이경규과 기고만장한 펭수 때문에 고민하던 양사 PD들 간의 은밀한 회동으로 성사됐다는 후문. 처음에는 출연자 트레이드에 희희낙락 반가워했던 PD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이경규와 펭수를 버거워 하며 낯빛이 어두워진다고 해, 과연 펭수와 이경규가 새로운 촬영장에서 어떻게 적응해 나갈지, 이들의 파란만장 도전기가 또다른 웃음을 줄 전망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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