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까지 끌어모은 퀄리티"…디즈니X픽사 '소울', 관객 사로잡을 캐릭터→비주얼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11-23 08:59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73회 칸국제영화제 및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은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소울'(피트 닥터·캠프 파워스 감독)이 놓치지 말아야 할 기대 포인트를 공개했다.

'소울'은 '인사이드 아웃' '코코' 제작진의 특별한 상상으로 만들어 낸 새로운 세상과 캐릭터들이 가득 담겨있다. 특히 영화 속 배경 중 영혼들이 지구에 태어나기 전 멘토를 통해 저마다의 성격을 갖추게 되는 곳인 '태어나기 전 세상'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세계관과 비주얼을 선보인다.

어느 하나 빠짐없이 각자의 개성이 또렷한 캐릭터들 역시 주목할 만한 포인트이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시니컬한 영혼 22의 유머 넘치는 케미스트리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또한 하나로 이어진 선으로 그려져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태어나기 전 세상'의 카운슬러 제리와 '머나먼 저세상'의 영혼 관리자 테리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풍성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소울'은 기발한 상상 속 세상의 구현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영화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 높은 리얼리티까지 가득 담겨 있다. 조가 살아가던 뉴욕 도심의 모습은 실제 거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건물과 차, 나무 하나까지 디테일한 비주얼로 완성시켜 실사 영화를 방불케 한다. 또한 한껏 음악에 심취해 피아노를 연주하는 조의 모습은 살아 숨쉬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현실에서 시그니처 아이템처럼 착용하던 중절모와 안경을 영혼일 때도 착용한 조의 모습은 캐릭터의 작은 디테일 역시 놓치지 않는 제작진의 완성도 높은 비주얼을 기대하게 만든다.

'소울'은 중학교에서 밴드를 담당하는 음악 선생님이 뉴욕 최고의 재즈 클럽에서 연주할 기회를 얻게 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들이 머무는 '태어나기 전 세상'에 이르게 되고 그 곳에서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이미 폭스, 티나 페이가 목소리 연기에 나섰고 '인사이드 아웃' '업'의 피트 닥터 감독과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했다. 올겨울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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