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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한국 야구계의 전설로 불리는 '불사조' 박철순 선수가 '대한민국 팔도명물 인증쇼 ? 나야나'(이하 '나야나')를 찾아 변하지 않은 모습과 밝히지 못한 사연을 전한다.
박철순은 "나에게 '불사조'라는 별명은 매우 의미가 있다. 선수 생활 당시 허리 부상 때문에 미국에서 큰 수술을 두 번이나 했다"면서 "장애인 스티커를 받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 이후 선수 생활을 접어야 할 정도였다. 하지만 내 몸은 내가 판단한다는 집념 하나로 재활에 전념했고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선수 생활 은퇴 후 돌연 모든 활동을 중단한 것에 대해 "아내가 5년 전부터 암으로 고생 중이다. 대장암으로 시작해 머리까지 전이가 이뤄져 상태가 좋지 못하다"고 운을 뗐다.
이를 지켜보던 박준금은 "박철순 선수는 훤칠한 외모와 실력으로 당시 야구를 잘 모르던 나의 마음도 사로잡았었다. 선수 생활 이면에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MBN '대한민국 팔도명물 인증쇼 - 나야나'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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