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족쇄 겨우 풀렸지만 이혼 후 빚 9억…혼인신고 급히 하지 말길”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0-11-20 10:50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팝아티스트 겸 방송인 낸시랭이 이혼 심경을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진산갤러리에서는 낸시랭의 '스칼렛 페어리' 전시회 개최 관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낸시랭은 지난 9월 이혼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요즘 얼굴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서류상으로 3년 만에 이혼이 확정됐기 때문인 것 같다. 족쇄가 풀린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일단 여성의 입장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일단 (먼저) 혼인신고하지 마시고 서로 좋으면 한 번 살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나도 사실 10개월 동거하다가 이렇게 끝난 것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결혼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웨딩드레스는 입어보고 결혼식도 하고 가족들과 행복을 누리면서 시작하라. 상대방이 혼인신고를 하자고 해서 10분 만에 혼인을 한 건데, 그 신고서 한 장이 이렇게 3년이 걸려서 끝날 줄은 몰랐다"며 "혼인신고는 몇 년 후에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활발한 방송활동도 예고했다. 그는 "서류상 이혼이 확실해져서 다른 분들이 '방송 활동을 하라'고 하는 중에 '비디오스타' 섭외가 들어왔다. 12월에 녹화를 한다. 그동안은 예능 섭외가 들어와도 출연을 하지 않았다"며 "내가 상대방(전 남편) 때문에 진 사채 빚까지 8억 원이었다. 이제 9억8000만원 정도다. 월 이자만 600만원 나간다는 기사가 나가자 처음에는 창피했는데 오히려 잘 됐다는 생각이 들고 더 열심히 활동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오는 11월 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합정동 진산갤러리에서 기획초대전 '스칼렛 페어리(Scarlet Fairy)'를 진행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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