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결혼' 엄용수, ♥신부는 10살연하 재미교포 "로또 맞는것보다 어려운 일"[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11-19 12:49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개그맨 엄용수(67)가 내년 초 재미 교포 사업가와 결혼한다.

엄용수 소속사 이메이드 측은 19일 "엄용수가 교제 중인 재미교포 의류 사업가 A씨와 내년 1월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지인의 소개로 인연을 맺은 뒤 엄용수가 2~3차례 미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엄용수 보다 10살 정도 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엄용수는 그동안 방송을 통해 몇차례 미국 여자 친구 존재를 언급한 바 있다. 지난 5월 개그맨 서승만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서승만 TV'에 출연해 "한 팬이 불행한 일이 많았는데 내 코미디를 좋아해서 괴로움을 버텼다면서 한번 보자고 해 미국에 갔었다. 동화처럼 만났다"고 교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연인 A씨에 대해 "나보다 더 지적이고 폭이 넓고 하는 사업도 많은 대단한 분"이라며 "70억 인구 중에서 그분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 된다는 건 로또에 당첨되기보다 더 어려운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엄용수는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했을 당시 "정중하게 청혼을 했다"면서 "청혼을 하자마자 여자친구가 '나는 당신을 위해 준비된 사람이다' '앞으로 결혼하면 절대 헤어질 생각을 하지 마라'라고 말했다"고 전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번 결혼은 엄용수의 세 번째 결혼식이다. 그는 1989년 17살 연하인 배우 백모 씨와 결혼했으나 7년만에 이혼했다. 이혼 당시 이혼 귀책사유를 두고 법적 공방을 벌였다. 백 씨와 이혼 후 1년만에 S 씨와 재혼했지만 1년만에 갈라섰다.


엄용수는 지난 8월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해 두 번의 이혼 이력에 대해 쿨하게 언급했다.

방송에서 엄용수는 자신이 '이혼의 아이콘'이라고 소개되자 이혼 경력은 두번이라고 밝혔다. 이에 팽현숙은 "공식적으로 두 번이고 공식적이지 않은 건 열댓 번 된다"고 폭로했다. 첫번째 결혼식은 신부가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화려하게 치뤘다는 엄용수는 "장모님하고 2살 차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엄용수의 두번째 결혼식에 참석했다는 최양락은 "방송국에서 결혼을 했는데 시작부터 불길했다. 도중에 마이크가 나가 주례 선생님의 목이 터지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엄용수는 의류 사업가 A씨와 결혼 후 시민권을 받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jyn2011@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