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수능금지곡 작곡가 한상원 "'U R Man', 수능 가까워질수록 음원 수익↑"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11-18 21:26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퀴즈' 한상원이 '수능금지곡' 들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어쩌다' 특집으로 꾸며져 어쩌다 화제가 된 자기님들이 출연했다.

작곡가 한상원은 샤이니 '링딩동', 비 '라송', ss501 'U R Man' 등을 작곡가 '수능금지곡'의 시조새. 특히 'U R Man'은 그 중독성 때문에 수능금지곡의 대표곡이 됐다. 유재석은 "수능이 가까워지면 음원 수익이 높아지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한상원은 "조금 그런 것 같다. 뉴스에 나오면 사람들이 조금 더 찾아 듣는 것 같다"고 답했다.

"수능 후 항의가 많이 들어오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결혼식날 숍에서 이 노래를 듣고 결혼식 내내 생각났다던 사람도 있었다"며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멋있는 아이돌 노래로 만들었는데"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한상원은 'U R Man'의 킬링파트에 대해 "'따라다따' 부분을 많이 생각해주시는 것 같다. 그 부분은 유행어로 만들려고 의도를 한 것"이라며 "처음에 '메'라고 시작한다. 'U R Man'에서 '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상원은 바다의 '매드(MAD)'까지 작곡한 장본인. '매드'에 대해서는 "처음에 '삐빠삐빠'로 시작한다 삐빠삐빠를 듣고 바다 씨가 반했다. 이런 4차원의 느낌을 좋아한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이에 유재석은 바다에게 즉석 전화연결을 걸었다. 한상원 이름을 듣자마자 '매드!'라고 반응한 바다는 "저의 히트곡이다. 제가 그 곡으로 대중성을 많이 어필한 것 같다"며 "그 데모곡 들으면 삐빠삐빠가 그냥 삐빠삐빠가 아니다. 외계인이 신호를 보내는 소리 같다 삐빠삐빠만 듣고 1초 만에 선택했다"고 즉석 라이브를 선보였다.

한상원은 제국의 아이들의 데뷔곡 '마젤토브(Mazeltov)'까지 작곡했다고. 한상원은 "멋있게 만든 노랜데 웃긴 노래가 됐다. 가사가 이상하다더라"라며 "성적은 안 좋았다. 제국의 아이들 데뷔하자마자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노래가 좀 산만하다"라고 셀프디스해 웃음을 안겼다.


한상원은 이 중독성을 살려 학습노래인 원소기호송을 만들었다고. 한상워은 "이 노래로 시험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 대단한 건 아니지만 작업하면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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