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진과 류이서가 마침내 캠핑카 허니문에 돌입한 가운데 그동안 담아둔 고민을 털어놨다.
90년대 히트곡과 함께 여행을 떠난 전진과 류이서. 류이서는 가장 먼저 "내가 보고 싶은 오빠의 모습을 보러 간다"며 번지점프대를 찾았다. 류이서는 "전진을 만난다고 친구들에게 처음 이야기 했을 때 번지 점프 이야기를 하더라"며 과거 각종 예능에서 번지점프 에이스로 활약했던 전진의 모습이 보고 싶었던 것. 전진 역시 설레며 마음으로 번지점프 서약서를 쓰려 했지만 디스크 수술을 한 사람들은 탈 수 없다는 문구에 좌절했다. 디스크 수술 전이었던 그룹 활동 때에는 거침없이 번지를 뛰어내렸던 전진이지만 이제는 그럴 수 없었던 것.
아쉬워하는 전진을 본 직원은 두 사람이 함께 탈 수 있는 '빅스윙'을 추천했다. 평소 고소공포증이 심한 류이서는 "결혼식 보다 더 떨려. 너무 무섭다"고 불안감을 호소했다. 하지만 전진을 믿고 결국 함께 빅스윙을 하기 위해 출발대에 섰다. 류이서는 남편의 팔을 꼭 붙들고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불안해 했고, 전진은 "우리 평생 행복하게 살자. 사랑한다 이서야"라며 외치며 빅스윙을 즐겼다. 이후 전진은 "아내가 빅스윙을 나와 같이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류이서는 전진에게 "만약 우리가 노력을 했는데도 아기가 안 가져지면 어떡하냐?"며 고민을 털어놨다. 지금껏 말하지 못한 마음 속 고민을 고백한 류이서에 전진은 물론 이를 지켜보던 MC들 모두 깜짝 놀란 것. 처음 듣는 아내의 생각에 당황한 전진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전진은 "'노력해도 안 가져진다'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다"며 "아기가 없어도 자기랑 평생 둘이서 살 수 있을 것 같다. 아기 보다 자기를 더 원한다"고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전진의 진심에 류이서는 "다행이다. 혹시나 나와 다른 생각일까 걱정했다"고 마음의 짐을 덜었다.
이후 류이서는 "남편은 아빠가 되는게 꿈이라서 사실 조금 부담이 되기도 했다. 혹시 못가지게 되면 너무 실망할까봐 걱정이 됐다"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미리 2세의 얼굴을 그려봐 웃음을 더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