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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펜트하우스' 윤종훈이 밀도 높은 감정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러나 서진은 남편 윤철이 아닌 불륜 관계인 단태(엄기준)를 택했다. 윤철은 아내 서진이 거짓 이유를 대면서까지 자신과의 약속을 취소한 것에 분노했다. 그러나 결정적 증거가 없는 상황. 윤철은 늦은 밤 휘파람까지 불며 돌아온 아내를 돌아보며 알 수 없는 불쾌감에 휩싸였다. 그런 윤철의 세세한 감정의 결 하나하나는 윤종훈의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온전히 표현됐다.
하윤철은 '펜트하우스' 내에서도 감정의 진폭이 큰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초반 돈과 권력을 뒤쫓는 전형적인 야망 캐릭터로 그려진 것에 이어 첫사랑 오윤희(유진)과의 관계가 드러나면서부터는 섬세한 감정의 변화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오윤희가 아내 천서진과 운명적 라이벌 관계인만큼, 두 사람 사이에 놓인 하윤철 역시 복합적인 감정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그려지기 시작했다.
이렇듯 하윤철이 가진 다양하면서도 복잡한 감정들은 윤종훈의 탄탄한 연기력을 만나 캐릭터적 서사가 힘을 받고 있다. 앞으로 '펜트하우스'에서 하윤철이 보여줄 활약상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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