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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엄지공주' 윤선아가 근황을 전했다.
윤선아는 "벌써 아이를 낳은지 13년이 됐다"라고 이야기했고, 건강 이상설에 대해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병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 약한 충격에도 뼈가 잘 부러진다. 아직 치료 방법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윤선아는 "갱년기 이후에는 뼈가 또 약해지기 때문에 너무 걱정이다. 돈을 많이 모아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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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아는 "태어났을 때 의사선생님이 '뱃속에서 뼈가 부러져서 태어난 상태다'라고 이야기해 병을 알게 됐다. 또 옛날에는 철로 된 대문이 많았는데 세게 닫는 소리에 놀라다가 근육에 뼈가 부러졌었다. 또 전화벨 소리에 놀라서 뼈가 부러졌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선아는 "지금까지 70번의 골절을 당했다. 재채기도 못한다. 긴 뼈가 부러졌을 때는 남편이 대소변을 받아줬었다. 그럼에도 신이 놀라운 것 같다. 아이도 낳게 해주시고"라고 이야기했다.
임신했을 당시를 회상한 윤선아는 "아이가 초음파를 찍는데 아이가 반으로 접혀있더라. 그래서 '나도 힘들지만 너도 참 힘들겠다'라고 생각했다. 또 제가 가진 병이 유전이 50%의 확률이었다. 근데 임신전 유전 검사를 해서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윤선아는 "아들이 다른 아이들 보다 조금 더 크다"라며 아들 자랑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어릴 때부터 컸다"라는 강호동에 말에 "어머니가 얼마나 예뻐했을까"라며 부러워하기도 했다.
윤선아는 아들 때문에 속상했던 일도 고백했다. "공개수업을 한 번도 가지 못했다. 학교에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또 '운동회에 꼭 와'라는 말을 하는 것보고 기특하다고 생각했다. '넌 친구들이 장애인이라고 놀리면 안 창피하냐'라고 물었는데 아들이 '그럼 내 친구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더라"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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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됐다. 윤선아는 "SNS에 싸우는 걸 올릴 수 없지 않냐. 근데 '선아씨는 복이 많네요'라는 댓글이 달리면 '살아봐라'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윤선아는 "아들이 제가 골절된 걸 보지 못했다. 근데 바닥에 물이 흘려 있으면 위험하다. 그래서 남편이 아들에게 엄하게 대하는 걸 보면 좀 미안하다"라고 이야기했고, "부모님보다 절 더 사랑해주는 것 같다"라며 남편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윤선아는 "엇그제도 내 배게를 뺏으며 '이게 윤선아 냄새다'라며 좋아하더라. 근데 전 남편 냄새 못 맡겠던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윤선아는 "지금처럼 방송활동이던 외부활동을 하면서 좋은 엄마이자 지혜로운 아내가 되는 게 꿈이다"라고 밝혔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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