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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도플갱어의 캠핑카에 백남매가 놀러온 가운데 소유진의 큰아들 용희가 하영이를 살뜰히 챙겨 세상 누구보다 귀여운 핑크빛 만남을 이루어냈다.
자연과 도심이 공존하는 평택으로 향한 도플갱어 가족, 하영이는 힘을 쓰는 오빠를 향해 "오빠 왜 그러지? 하영이가 도와줄게, 오빠 다 해줄게"라며 오빠의 뒤를 쫓았다.
하여이는 바닥에서 줄을 집어 몸에 두르며 혼자 놀았다. 손님을 맞이할 준비운동을 하는 하영이를 보고 연우는 그림자 댄스 놀이를 같이 하자며 폭풍 댄스를 선보였다.
그때 누군가 도플갱어를 찾아왔다. 바로 소유진과 백종원 남매였다. 책을 좋아하고 동생들을 사랑하는 든든한 맞이 용희와 아빠 껌딱지 둘째 서현이, 귀여움 폭발 막내 세은이까지 '슈돌'에 떴다. 3살 친구 하영이와 세은이의 만남에 도경완은 "잘 놀라"며 장난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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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의 팬임을 자처한 소유진은 "BTS 보여달라"고 요청했고, 연우는 빼지 않고 열심히 춤을 췄다. 필살기 뷔 형의 '창문닦기 춤'도 완벽했다. 그때 세은이도 무대에 난입했고 연우 하영이와 어울려 놀았다. 서현이는 하영이를 위해 장미꽃을 만들어 건네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서현이는 하영이의 신발을 손수 벗겨주는 등 친절한 언니로 동생들을 살뜰하게 챙겼다. 그 사이 연우와 용희는 캠핑카를 누비며 함께 놀았다.
소유진은 세 아이의 엄마인만큼 하영이가 원하는 것을 말하지 않아도 알아내며 먹을 것을 나누어줬다. 소유진은 실컷 노는 아이들을 두고 도경완에게 갔다. 소유진은 "내가 이렇게 불 다룰 사람이 없어서 캠핑을 못 간다"고 말했고, 도경완은 "나도 와이프랑 캠핑 나오고 싶다"고 공감했다. 소유진은 육아 고충을 나누며 "그런데 이런 얘기를 하면 '난 노냐?'라고 한다"고 털어놓았다. 엄마가 바쁜 도경완네와 아빠가 바쁜 소유진네는 너털웃음으로 서로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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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이와 세은이는 구석에서 화장품을 가지고 장난을 쳤다. 연우는 "나 화장 대박 잘한다"며 자매 사이에 꼈다. 연우는 세은이의 얼굴에 점을 찍어 도경완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하영이와 용희는 둘 만의 산책을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도경완은 "연우는 내가 잘 키워볼테니까 연우랑..."이라며 말끝을 흐렸고, 소유진은 "그럼 내가 용희 잘 키울테니까 하영이랑"이라며 겹사돈을 맺자고 말했다.
도경완은 '도라따 과학실험교실'을 하겠다고 팔을 걷어붙였다. 하영이는 그새 "하영이 달걀 먹을래"라며 눈독을 들였고, 백남매도 달걀을 ㅂ다아들었다. 세은이는 달걀을 한 입에 쏙 넣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영이는 만만치 않은 먹친구의 등장에 지지 않고 달걀을 야무지게 까 입에 넣었다.
도경완은 물이 가득한 봉투에 꼬치를 찔러넣었고 물이 새지 않는 과학 실험을 보여줬지만 아이들은 시큰둥했다. 그때 용희는 슬쩍 자리를 피했다. 용희는 "데인저러스 하다고 했잖아요"라며 겁에 질렸다. 도경완은 "너 진짜 현명하다. 데인저러스 하면 도망가는 게 최고다. 그런데 여기만 위험하다 괜찮다"고 달랬다. 소유진은 "그렇다고 너만 도망가냐"라고 어이없어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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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완은 불에 특별한 가루를 던져 아름다운 빛을 만들어 아이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달 공부도 했다. 하영이는 소유진에게 다가가 "엄마"라며 달에 토끼가 산다고 해 보는 이들을 '이모 삼촌 미소'를 짓게 했다. 하영이는 꼬치를 구워주는 도경완에게 "삼촌 맛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경완은 "아니 이거 왠지 방송 모시고 백종원 매형에게 혼날 것 같다"며 걱정했지만 소유진은 "캠핑이 이게 최고지 뭐가 있겠냐"라며 도경완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소유진은 "아빠가 고기 잘 구워? 삼촌이 잘 구워?"라고 물었다. 서현 세은이는 망설임 없이 "아빠"라고 답했고, 도경완은 "역시, 이길 수가 없는 싸움이다. 아버지는 국가대표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하영이는 구운 마시멜로우를 먹으며 연신 "맛있다"라며 "내일도 맛있는거 해달라"고 귀엽게 요청했다. "친구도 잘먹네~"라고 칭찬한 하영이의 말처럼 세은이도 남다른 먹방을 선보였다.
장윤정이 깜짝 영상통화를 걸었다. 소유진과 백종원 삼남매는 장윤정과 반갑게 인사했다. 서현이는 "왜 다들 ~유라고 해? 아빠는 안 그러잖아"라고 아빠바보 면모를 뽐냈다. 소유진은 "진짜 오늘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 얼마나 즐겁게 놀았는지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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