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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오락 영화 '도굴'(박정배 감독, 싸이런픽쳐스 제작)이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12일 연속 흥행 1위를 지키며 값진 100만 돌파 기록을 만들었다.
이제훈을 주축으로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등 환상의 케미스트리도 '도굴'의 관전 포인트로 작용했다. 타고난 기질의 도굴꾼으로 외향적인 스타일부터 도굴 과정의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으며 완벽히 강동구로 변신한 이제훈과 능청스럽고 차진 코미디 연기로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 높인 것은 물론 이제훈과 환상의 티키타카를 펼친 조우진, 임원희, 그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고미술계 큐레이터로 반전 변신한 신혜선까지 기상천외하고 짜릿한 팀플레이로 영화를 가득 채웠다.
이러한 '도굴'은 지난 4일 개봉해 12일 연속 흥행 1위를 지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규 경쟁작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개봉작 중 유일한 오락영화로서 관객들의 절대적인 선택을 받은 것. 또한 '도굴'은 이 기세를 모아 지난 15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추가하며 11월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이와 관련해 '도굴' 측 관계자는 16일 오전 "'도굴'이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및 100만 돌파 한 것은 코로나19를 떠나서 정말 값지고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흥행 원동력에 대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유쾌, 통쾌, 호쾌한 웃음과 재미 포인트가 코로나블루로 힘든 관객에게 극장에서 모처럼 볼 만한 영화로 자리매김하지 않았나 싶다. 무엇보다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 등 배우들이 극장과 영화를 위해 열혈 홍보를 해준 것이 '도굴'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주효한 힘이 된 것 같다. 11월 극장가가 더욱 활기가 일어날 수 있도록 끝까지 많이 사랑해주셨음 좋겠다"고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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