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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혜민스님이 건물주 논란에 결국 모든 활동을 내려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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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 매체는 혜민스님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단독 주택을 본인 명의로 샀다가 9억 원에 건물을 팔며 총 1억 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앞서 자신이 건물주가 아니라고 해왔던 혜민스님은 '온앤오프'에서 일상을 공개하면서 의혹이 더욱 증폭됐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혜민스님 글 전문
혜민입니다.
며칠 사이의 일들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습니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큽니다.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합니다. 저는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 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습니다.
더는 저의 일들로 지금 이 시간에도 분초를 다투며 산중에서 수행정진하시는 많은 스님들과 기도하시는 불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모두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을 드려 거듭 참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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