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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미경에게 2020년은 뜻깊은 한 해였다.
2020년 다양한 작품 출연. 그럼에도 김미경이 이렇게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김미경은 "각각 인물들이 처한 상황, 환경, 배경 등등. 흉내가 아닌 저의 진심으로 다가가는 인물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최근 들린 반가운 소식 여우조연상 수상에 대한 소감도 물었다. 김미경은 "약 9년 만에 참여하게 된 영화였는데 처음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좋은 기억들만 남아있는 작품입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 작업을 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데 춘사영화제에 이어 두 번째로 또 큰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극중 딸인 정유미양이 여우주연상을 받게 되어 더없이 감사한 마음입니다."라고 밝혔다.
어디에서도 쉽게 들어볼 수 없었던 김미경과의 진솔한 대화. 대화 말미 김미경은 "이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SNS를 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십니다. 또한 몇 해 동안 부족한 저를 변함없이 지켜봐 주시는 친구들이 있는데 제게는 말할 수 없이 큰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제게 주어지는 어떤 인물이든 최선을 다해 진심을 전할 수 있는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자신을 지켜봐 주는 시청자,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름만 들어도, 얼굴만 봐도, 눈빛과 목소리만으로도 관객과 시청자의 마음을 흔드는 배우가 있다. 배우 김미경이 그렇다. TV 화면에, 스크린에 그녀가 등장하면 어느덧 대중은 가슴을 꽉 움켜쥐고 지켜보게 된다. 그녀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어떻게 우리의 가슴을 두드릴지 기대가 되기 때문이다. 그 뒤에는 자신의 연기를 지켜볼 대중을 먼저 생각하고, 조금 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김미경의 노력이 있다. 때로는 우아하게, 때로는 멋지게, 때로는 절절하게 대중을 사로잡는 배우 김미경의 계속될 열일이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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