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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 스페셜 MC로 드라마는 물론 영화 감독까지 다재다능한 배우 김승우가 출연해 어머님들의 환대를 받았다.
할로윈을 맞아 이태성의 아들 한승이 '미우새' 삼촌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승이 깜짝 분장을 하고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김희철 집이었다. 희철은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한승과 게임이야기를 나누다가 사탕 대신 전설의 선수 '페이커'의 티셔츠'를 선물해 한승을 기쁘게 했다. 이어 평소 제일 만나고 싶어했던 김종국 집을 방문한 한승은 종국에게 "삼촌은 친구가 싸움을 걸면 어떻게 할 거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김종국은 "싸우지 않는 게 가장 좋다. 그런데 나를 강하게 만들면 사람들이 싸움을 걸지 않고 내가 누군가를 도와줄 수도 있다"고 말하며, '원투 펀치 비법'을 알려줬다. 또 한승이가 "닭가슴살 셰이크를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하자 종국은 즉석에서 쉐이크를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맛을 본 한승은 "토맛!"이라며 인상을 써 웃음을 주었다.
김희철은 이호철, 산다라박과 함께 최근 리모델링한 놀이동산 '두리랜드'를 방문했다. 희철은 두리랜드에서 임채무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예전 드라마에서 부자 지간으로 출연했던 친분을 이야기했다. 이어 '바이킹'을 신나게 타는 희철, 산다라박과 달리 놀이기구 타는 것을 무서워하던 이호철은 기겁을 하며 얼굴이 하얗게 된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점심을 먹으며 임채무에게 "지금 빚이 얼마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임채무는 "1998년에 시작했을 때 40억 원…지금은 정확히 160억 원"이라고 답했다. 희철은 "이상민 형은 아무것도 아니네. 그냥 이 땅 팔면 갚을텐데, 난 바로 땅을 팔 거 같다"고 말하자 임채무는 "삶이 다른 거다. 이거 팔아서 돈 있는 것보다 아이들이 노는 거 보면 행복하다"고 대답했다. 임채무는 "얼마 전에 누가 나한테 '계획이 뭐냐'고 물어봐서 '노 플랜'이라고 답했다. 하려고 하는 의지만 있으면 안 되는 게 없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수홍이가 "집 전체를 세 준 건 아니니까 비밀번호는 공유해도 되는 것 아닌가?"라고 질문하자 김종국은 "비번은 알려줘야 한다. 사용 공간이 달라서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탁재훈은 "서로 친분이 있는데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된다"고 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어 미우새 아들들은 "비번을 알려주지 않는 건 다른 일을 하겠다는 거다"라고 말해 박수홍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또 너나할 것 없이 박수홍 집을 탐내며 '깔깔세'를 원하자 탁재훈은 "그러다 다같이 크게 웃겠어. 깔깔깔깔"이라고 말해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이 장면은 이날 17.2%까지 최고 분당 시청률을 치솟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13.3%, 13.4%, 15.3%(이하 닐슨 코리아 집계), 2049 타깃 시청률은 6.2%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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