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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TBC '뭉쳐야 찬다'에서 스포츠 전설들의 본격 기억 조작을 부르는 과거 폭로전이 펼쳐졌다.
그 중 이형택과 전미라는 현역시절 대단했던 서로의 명성과 인기를 증명해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하지만 김성주가 그 시절 이형택이 전미라를 쫓아다녔다는 제보를 공개, 현장을 순식간에 발칵 뒤집는다. 어렵게 입수했다며 폭로에 엑셀을 밟는 김성주와 말리는 시늉의 안정환, "옛 추억이다"라며 부추기는 김용만까지 찰진 입담 드리블로 이형택을 당황케 했다.
이에 이형택은 당시 어마어마했던 전미라의 인기를 차분히 설명하며 상황을 잠재우려 하지만 전설들은 이미 미끼를 문 이형택의 반응에 한껏 신이났다. 급기야 김용만과 김성주는 '몰랐었어. 네가 그렇게 예쁜 줄', '아프다~'라며 전미라의 남편인 가수 윤종신의 노래들을 목놓아 열창했다고 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또한 여홍철은 과거 태릉선수촌에서 처음 만났던 탁구 여제 현정화를 떠올리며 "가슴이 뛰었다"는 수줍은 소년의 면모를 보이고 '슈퍼 땅콩' 김미현은 김병현이 친하게 지내자며 번호를 알려달라고 한 일화를 고백, 현장을 또 한 번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날 김성주가 "김미현의 당시 상금만 95억 5000만원이었다"고 말하자 김미현은 "다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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