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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겸 배우 혜리가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 하차와 관련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누가 합류하는지는 미리 알고 있었다. 제작진처럼 같이 상의하고 회의했다"며 4달 전부터 하차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혜리는 "제일 슬퍼했던 사람이 태연 언니다. 언니가 해준다고 해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혜리는 "'놀토'를 하면서 2번의 슬럼프를 겪었다"라고 고백했다. 혜리는 "매주 똑같은 포맷으로 하다 보니 '내가 뭘 해야 하지?'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재미없는 것 같았다. 20~30회 할 때 내 분량이 너무 없는 거다. 내가 집중 안하고 있구나를 깨닫고 다시 정신 차리고 했었다"라며 "2번째 슬럼프는 '청일전자 미쓰리'라는 드라마를 같이 찍으면서 하는데 너무 힘들었고 컨디션 조절이 되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내가 어제 밤새웠는지도 모를 텐데. 당시 반응은 '혜리가 말수가 적은 것 같다', '컨디션 안 좋나 보다' 같은 거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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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는 '놀토' 출연 비화에 대해서도 "나도 잘하는 걸 해서 사랑 받고 싶은데 맨날 뭔가 못한 다는 소리 들었을 때가 있었다. '혜리 잘해' '역시 혜리!' 이런 말을 듣고 싶은데 '나오면 보기 싫다' 이런 이야기도 들었었다. 생각해보니까 '나 예능 나가면 잘하는 거 같은데' 싶어서 도전하는 마음으로 한 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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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의 마지막 방송을 함께 한 '놀토'의 원년멤버 샤이니 키는 장난을 치다가도 "내가 이제 돌아왔는데 가면 어떡하냐"라고 아쉬워했고, 혜리는 "내가 오빠 올 때까지 잘 지켰잖아. 약속 지켰지?"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혜리는 지난 1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2년 7개월 간 출연한 '놀토'에서 하차했다. 혜리의 후임으로는 태연, 샤이니 키, 래퍼 한해가 합류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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