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백종원 삼남매X도남매, 겹사돈♥이뤄지나…이상엽, '벤틀리 20년 뒤' 깜짝 등장[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11-15 23:54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내 인생의 콩깍지'라는 부제로 아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도플갱어 가족은 특별한 가족과 만나기로 했다. 도경완은 "힌트는 충청도 사투리다"라고 말했고, 연우는 감을 잡지 못했다. 도경완은 "오늘 하영이 친구도 온다. 같이 재밌게 놀자"라고 말했다.

자연과 도심이 공존하는 평택으로 향한 도플갱어 가족, 하영이는 힘을 쓰는 오빠를 향해 "오빠 왜 그러지? 하영이가 도와줄게, 오빠 다 해줄게"라며 오빠의 뒤를 쫓았다.

그때 누군가 도플갱어를 찾아왔다. 바로 소유진과 백종원 남매였다. 책을 좋아하고 동생들을 사랑하는 든든한 맞이 용희와 아빠 껌딱지 둘째 서현이, 귀여움 폭발 막내 세은이까지 '슈돌'에 떴다. 3살 친구 하영이와 세은이의 만남에 도경완은 "잘 놀라"며 장난을 ?다.

용희는 연우와 함께 책을 나눠 읽으며 어색함을 풀었다. 소유진은 "저 캠핑 처음이에요"라며 즐거워했다. 소유진은 "뭔가 되게 연우 용희, 세은 하영이 쌍둥이 해서 아이가 다섯이다"라고 농담했다. 하영이와 연우는 소유진의 '파라파라퀸'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기 시작했다. 소유진은 '원조 파라파라퀸'으로 무대에 등장해 합동 무대를 펼쳤다.

소유진은 세 아이의 엄마인만큼 하영이가 원하는 것을 말하지 않아도 알아내며 먹을 것을 나누어줬다. 소유진은 실컷 노는 아이들을 두고 도경완에게 갔다. 소유진은 "내가 이렇게 불 다룰 사람이 없어서 캠핑을 못 간다"고 말했고, 도경완은 "나도 와이프랑 캠핑 나오고 싶다"고 공감했다. 소유진은 육아 고충을 나누며 "그런데 이런 얘기를 하면 '난 노냐?'라고 한다"고 털어놓았다. 엄마가 바쁜 도경완네와 아빠가 바쁜 소유진네는 너털웃음으로 서로 공감했다.

용희와 연우는 하영이를 보살피며 쌀과자를 나누어먹고 침대에서 시간을 보냈다. 연우는 용희에게 "네가 고생한다'라며 캠핑카를 뛰쳐나갔다. 용희는 하영이가 놀랄까봐 장난을 치며 달랬다. 하영이는 "오빠 왜 왔어?"라고 돌발질문을 했고, 용희는 "누우러~"라며 장난스럽게 답했다.


서현이와 세은이는 구석에서 화장품을 가지고 장난을 쳤다. 연우는 "나 화장 대박 잘한다"며 자매 사이에 꼈다. 연우는 세은이의 얼굴에 점을 찍어 도경완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하영이와 용희는 둘 만의 산책을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도경완은 "연우는 내가 잘 키워볼테니까 연우랑..."이라며 말끝을 흐렸고, 소유진은 "그럼 내가 용희 잘 키울테니까 하영이랑"이라며 겹사돈을 맺자고 말했다.

도경완은 '도라따 과학실험교실'을 하겠다고 팔을 걷어붙였다. 하영이는 그새 "하영이 달걀 먹을래"라며 눈독을 들였고, 백남매도 달걀을 받아들었다. 세은이는 달걀을 한 입에 쏙 넣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영이는 만만치 않은 먹친구의 등장에 지지 않고 달걀을 야무지게 까 입에 넣었다. 도경완과 연우가 수다를 떠는 사이, 용희는 하영이가 달걀 먹고 싶다고 하자 서현이의 달걀을 슬쩍 가져와 건넸다.

도경완은 "아니 이거 왠지 방송 모시고 백종원 매형에게 혼날 것 같다"며 걱정했지만 소유진은 "캠핑이 이게 최고지 뭐가 있겠냐"라며 도경완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소유진은 "아빠가 고기 잘 구워? 삼촌이 잘 구워?"라고 물었다. 서현 세은이는 망설임 없이 "아빠"라고 답했고, 도경완은 "역시, 이길 수가 없는 싸움이다. 아버지는 국가대표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하영이는 구운 마시멜로우를 먹으며 연신 "맛있다"라며 "내일도 맛있는거 해달라"고 귀엽게 요청했다. "친구도 잘먹네~"라고 칭찬한 하영이의 말처럼 세은이도 남다른 먹방을 선보였다.

장윤정이 깜짝 영상통화를 걸었다. 소유진과 백종원 삼남매는 장윤정과 반갑게 인사했다. 서현이는 "왜 다들 ~유라고 해? 아빠는 안 그러잖아"라고 아빠바보 면모를 뽐냈다. 소유진은 "진짜 오늘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 얼마나 즐겁게 놀았는지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천수의 집은 쌍둥이와 함께 아침을 시작했다. 태강이는 8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장난감 차를 밀고 걸음마에 성공했다. 태강이는 성큼성큼 폭풍 전진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태강이는 안정된 하체로 폭풍 걸음마를 했다.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드는 태강이의 성장 속도에 이천수는 "태강이는 곧 있으면 뛰겠다"고 흐뭇하게 웃었다.

주은이는 아기들을 걱정했지만 이천수는 여유롭게 "너도 이때 먹었다"며 바나나를 건넸다. 태강이와 주율이는 맛있는 바나나 먹방을 보여주며 깜짝한 미소를 지었다. 주율이는 언니의 '까꿍 장난'에 꺄르르 웃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귀여운 쌍둥이의 모습에 이천수는 입을 틀어막으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쌍둥이들은 주은이가 하는 까꿍 장난과 달리 아빠가 나오자 금새 울음을 터트렸다. 주율이는 급기야 침까지 흘리며 좋아했고 이천수는 이대다 싶어 주은이와 함께 '합동 까꿍' 장난을 치며 쌍둥이들과 놀아줬다.

태강이는 남다른 운동 신경으로 과자를 향해 돌진했다. 넘어짐 방지 헬멧을 쓴 태강이는 씩씩하게 기어가 집 안 이곳저곳을 누볐다. 그때 태강이 앞에 보이는 높은 계단, 태강이는 너무 힘을 준 나머지 방귀까지 뀌며 넘치는 힘으로 혼자 계단을 올랐다. 누나 주은이의 응원에 힘 입은 태강이는 마지막 한 칸까지 야무지게 올랐다.

때마침 도착한 이천수는 태강이를 보며 헛웃음을 보였다. 태강이는 아빠와 누나가 지켜보자 더욱 힘이 난 듯 계단 등반에 성공했다. 계단에 다 오른 태강이는 눈물을 터트렸고 주은이와 이천수는 "잘했다"며 뿌듯해했다. 태강이는 뿌듯한 듯 누나의 품에 안겨 미소를 지었다.

태강이와 주율이, 주은이는 아빠가 직접 만든 식사를 먹었다. 주은이는 아빠가 준비한 밥을 꼭꼭 씹어 먹으며 눈을 초롱초롱 빛냈다. 주은이는 급기야 아빠의 손을 ?틜같 식판을 핥으려 혀를 쭉 내밀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하 남매는 엄마의 손을 잡고 박현빈의 일터, KBS에 찾아왔다. 하준이는 KBS의 마스코트 고양이 옆에 앉아 조심스럽게 인사했다. 하준이는 고양이를 위해 'CAT'라는 이름도 지어줬다.

그때 녹화를 마치고 나온 김연자가 박하남매를 알아봤다. 하준이는 단박에 김연자를 알아봤고, 뒤이어 나온 고두심과 김수희, 남진도 하준이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트로트 레전드들은 박하 남매를 보며 '엄마 아빠 미소'를 지으며 귀여워했다. 하준이는 "아모르파티 이모 뭐 한대?"라며 못내 아쉬워하기도 했다.

이날 박현준은 돌을 맞이한 하연이 돌떡을 돌리기로 했다. 주현미의 품에 안긴 하준이는 어색해하면서도 금새 따랐고, 주현미는 하연이에게 용돈을 주고 생일 축하 노래까지 선물했다. 하연이는 주현미에 시선을 떼지 못했다.

박현빈와 박하남매는 '최애 이모' 김연자를 찾아갔다. 하준이는 "커피 사오겠다"는 박현빈의 말에 처음 낯가렸던 것과 달리 바로 "응. 이모랑 둘이 있어도 돼"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준이는 '이모가 좋은 이유'에 대해 "이모 예뻐"라고 말해 김연자를 기쁘게 했다. 김연자는 하준이를 위해 취향을 고려해 백화점가서 직접 사온 선물과 하연이 돌 선물을 건넸다.

다음 만날 사람은 국민 할머니 고두심이었다. 하준이는 고두심을 위해 꽃을 떼어 선물했다. 고두심은 하연이가 놀라지 않게 조근조근 인사했고, 낯 가리는 하연이는 울지 않고 쏙 안겨 박현빈을 놀라게 했다. 고두심은 "돌떡은 그냥 안 먹는 거다'라며 하준이 하연이에게 용돈을 줬다. 그새 고두심과 정이 든 하연이는 아빠에게 가지 않으려 해 웃음을 안겼다.

애 셋을 키운 설운도도 하연이를 능숙하게 안았다. 설운도는 "난 애를 셋 키워서 돌 잡이를 하면 딱 안다"라고 즉석에서 돌잡이를 준비했다. 모두의 기대 속에 하연이는 오빠의 조언대로 5만 원권을 집었다.

박구윤과 송치열, 별, 송가인도 박하 남매를 찾아왔다. 네 명의 스타는 하연이만을 위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별은 "우리 막내가 하연이랑 동갑이다"라며 "한 번 놀러와라"라고 권했다.


윌벤져스는 요가를 하며 아침을 시작했다. 윌리엄과 아빠의 모습을 본 벤틀리도 요가 자세를 취하다 신호가 왔는지 화장실로 급하게 향했다. 최근 배변훈련을 시작한 벤틀리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 신호에 주방에서 싸겠다고 달려나가 아빠 샘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윌리엄과 벤틀리는 아빠의 커피를 마시겠다고 떼를 썼고, 샘은 교육용으로 아주 조금 덜어 커피를 맛보게 했다. 윌리엄과 벤틀리는 쓴 커피의 맛에 곧장 휴지에 뱉어냈다. 어른이 되고 싶은 윌리엄과 벤틀리는 차를 타고 세차까지 하기로 했다.

샘은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로 만화 '둘리'에 나오는 타임머신이었다. 우리리엄은 달라진 게 없는 모습에 "왜 우리 어른 안됐어? 어른 되고 싶었는데"라며 실망했다. 샘은 "낮잠 잘 자면 어른 빨리 된다"며 아이들을 달래 방으로 들어갔다.

그때 윌벤져스의 집에 누군가 방문했다. 샘은 아이들이 깰까 허겁지겁 달려가 손님을 맞이했다. 손님의 정체는 바로 배우 이상엽이었다. 최근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사랑을 받은 이상엽은 '슈돌' 출연을 희망해 오게 된 것. 드라마에서 샘과 인연을 맺었던 이상엽은 '20년 후의 벤틀리' 역할을 받고 당황했다.

샘에게 특훈까지 받은 이상엽은 아이들을 기다렸다. 잠에서 깬 윌리엄은 갑자기 등장한 낯선 이상엽에 순간 일시정지가 됐다. 윌리엄은 자신이 벤틀리라 주장하는 이상엽을 보며 혼란에 빠졌다 "아가는 이렇게 안 생겼다. 이렇게 잘생기지 않았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벤틀리도 잠에서 깼다. 벤틀리는 "아가가 나처럼 큰 거다"라는 이상엽에게 "아닌데"라며 어색하게 웃었다.

이상엽은 벤틀리임을 증명하기 위해 같은 위치에 있는 판박이를 보여줬고, 벤틀리와 윌리엄은 깜빡 속아넘어갔다.

이상엽은 윌리엄과 벤틀리를 능숙하게 다루며 놀아줬다. 초콜렛볼 게임을 선보인 이상엽에 윌리엄과 벤틀리는 흠뻑 빠져 놀았다.

실컷 윌벤져스와 논 이상엽은 가방을 들고 "미래에서 온 과자"라고 건빵을 꺼내들었다. 이상엽은 정신이 하나도 없는 형제의 장난에 혼이 빠져 울기 직전이 됐다. '미래의 벤'이 만들어준 식사에 윌리엄과 벤틀리는 열심히 입으로 넣었지만 "미래에서 먹는 벌레 밥이다"라는 말에 슬며시 입에서 밥을 꺼냈다.

이상엽은 "미래에서는 짜장면을 주문하면 1초만에 와"라고 말했고, 그의 말처럼 금새 짜장면이 배달됐다. 샘은 머리에 흰 칠을 하고 등장해 "나이 먹으면 이렇게 된다"고 말했지만 뒷통수에는 흰칠을 하지 못해 머쓱해했다.

샘과 윌벤져스, 이상엽은 화기애애한 식사를 마쳤다. 이상엽은 이제 돌아갈 시간, 샘은 다시 타임머신을 가지고 와 미래의 벤틀리와 이별을 하자고 했다. 윌벤져스는 "같이 가자"며 타임머신에 올라탔고 이상엽과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이상엽은 "어른이 되면 생각했던 것보다 복잡하고 어려울텐데 행복했던 모습을 생각하면서 꺼지지 않는 에너지를 20년 뒤에도 유지하길 바라. 미래 벤틀리가 응원할게"라며 인사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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