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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수근이 배우 김승우와의 과거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또한 이수근은 김승우와 과거 '1박 2일'을 찍을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특히 김승우가 부렸던 귀여운 투정을 리얼하게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근은 "야외 프로그램 특성상 여름엔 갯벌, 겨울엔 눈밭에서 촬영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었다"라며 "갯벌에서 김승우와 '1박 2일'을 함께 했다. 김승우가 뒤에서 신발이 없어졌다면서 버럭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승우는 "수근이가 방송을 잘 한다"며 눙쳤다.
이에 이수근은 "눈밭에서 달리기하는 날에도 발 시렵다고 그러더라"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이것저것 다 싫은데 1년 넘게 했다. 나한테 장문의 문자도 보냈었다. '네가 열심히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 완성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오래 할 줄 알았다"고 놀렸다.
이를 들은 고수희는 "'미스티' 방송 날 연극팀 회식이 있었다. 식당에서 시간에 맞춰 TV를 틀어놨다. 김승우씨가 '우리 와이프 나온다. 기다려달라'라고 말했고 분위기가 좋았다. 그런데 방송이 시작되고 난리가 나니 'TV 끄란 말이야'라고 했다"며 당시 김승우 성대모사를 해 폭소케했다.
김승우는 '신경이 쓰이지 않냐'는 물음에는 "별다른 감정은 없다. 나도 이태란씨와 이탈리아에서 찍은 영화가 멜로였다. 그런데 아내가 안 보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승우는 "개그맨 공채에 도전했었다"고 털어놓으며 "3차까지 갔었는데 재미가 없어서 떨어졌다.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는데개그는 못한다'고 했더니 '그럼 가라'고 하더라.(웃음) 그래서 로보캅 개그를 했는데 '알았으니까 가라'고 했다"고 웃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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