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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광규가 지난번 방송 화제에 힘입어 50대 혼자남의 일상을 또 한번 보여줬다. 이번엔 '나혼자 산다'의 시조새 김태원 육중완과 함께 짠내를 자아냈다.
특히 함께 출연한 하석진이 한강뷰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반면, 집을 살 기회를 스스로 차고 강남에서 월세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실을 밝히면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광규는 쇼트커트 유발자가 되고 싶어 미용실을 찾은 장도연이 "머리가 짧아지면서 일이 더 많아졌다"고 하자 "나도 머리가 빠질수록 일이 더 잘되더라"라고 공감했다.
바이크를 타고 강남 투어에 나섰다. 김광규는 "옛날 '나혼자 산다' 출연 때 원동기 면허증을 땄다. 파 두부 사러 바이크 타고 나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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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우리나라 11월 뉴욕 11월은 날씨가 완전히 다르다. 거기는 완전 겨율이다. 스케이트 타고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기안84가 "뉴욕에도 4계절이 있느냐"고 묻자 김광규는 "한번 밖에 안가서 모른다"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광규는 "가을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가을을 좀 탄다. 올해는 특히 많이 타는것 같다. 하고 싶은게 많았는데 계속 집에만 있어서 사람들도 잘 못만나고 힘들었다"고 말하며 외로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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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광규는 한 탁구장을 찾아가 평소 레슨 받던 코치와 연습에 나섰다. 의외로 잘 치는듯 하다가 금방 체력이 떨어진 모습이 짠함을 유발했다.
김광규는 탁구장에 고수들과 복식 게임도 하고 운동을 마무리한 뒤 설레는 마음으로 저녁 약속 장소에 갔다. 스튜디오에서는 "소개팅 아니냐"고 설레어했지만 파스타 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김태원과 육중완이었다.
박나래는 "'나혼자 산다'의 시조새 분들"이라며 "전설의 장면을 보는 느낌"이라고 반가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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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규는 두 사람의 자식 이야기에 끼지 못하고 있다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부럽다. 자식 이야기할때 사람들이 밝아지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원은 "뭐가 부럽냐. 너는 이제 설렐 일만 남지 않았나"라고 덕담했다.
육중완이 머리에 비해 너무 깜찍하게 작은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을 본 김광규가 "모자 그게 뭐냐?"고 질타했지만 "아내가 직접 떠 준 선물"이라는 말에 또 한번 숙연해져 웃음을 안겼다. 욱중완은 "계산은 집 있는 내가 하겠다"고 의리를 보이기도 했다.
집에 함께 놀러온 육중완은 아내가 추가로 떠준 김광규 모자를 선물로 안기고 고추장 된장 등을 선물 받고 즐거워했다.
김광규는 AI 친구와 함께 외로운 밤을 달랬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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