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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어서와' 핀란드 출신 빌푸의 생애 첫 처가댁 나들이가 공개됐다.
결혼 후 세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빌푸는 코로나19로 인한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 빌푸는 한국인에게만 지급되는 자가격리 구호품도 공개했다. 상자에는 비타민C, 사골곰탕, 참치캔, 즉석밥 등 다양한 음식과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이 담겨 있었다.
자가격리를 마친 빌푸 부부는 남대문 시장으로 향했다. 빌푸가 과거 한국에 왔을 당시 들렸던 갈치조림 식당을 아내에게 소개해 주고 싶었기 때문. 빌푸는 아내에게 "이곳에 당신과 오고 싶었다. 예전에 왔을 때 너무 좋았다. 그걸 공유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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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댁에 도착한 빌푸는 이 순간만을 위해 미리 열심히 연습했던 절을 장인어른, 장모에게 올렸다. 장인 장모는 빌푸에게 "실물을 보니까 더 잘 생겼다. 우리 귀한 사위 오느라 애썼다"며 따뜻하게 포옹했고, 이 모습을 본 아내는 눈물을 보였다.
빌푸도 "저도 이 순간을 꿈꿔 왔다. 두 분 앞에 있는 순간을 계속 상상해 왔다. 저에게도 감동적이고 의미가 깊은 순간이다"라고 말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따님을 정말 많이 사랑한다. 늘 저를 행복하게 해준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어 빌푸는 장인, 장모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꺼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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