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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故박지선 생각에 방송 중 눈물을 보였다.
딸을 향한 따뜻하고도 예쁜 마음이 담긴 노래를 부르는 엄마 정인의 청아한 목소리는 듣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특히 최근 절친한 후배 故박지선이 모친과 함께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에 라디오 진행도 중단했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던 안영미는 두 눈을 감고 노래를 듣다가 끝내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인은 눈물을 흘리는 안영미를 보며 마음 아파했고, 김구라는 "친구 생각이 나면 그럴 수도 있다"며 안영미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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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데' 제작진은 "안영미가 비보를 접하고 생방송은 물론 라디오 관련 후속 일정이 있었는데 이는 소화하지 못한 채 자리를 떠났다"라고 전했다.
故박지선의 발인식 후 라디오 DJ 자리에 복귀한 안영미는 청취자들의 응원 메시지에 "화이팅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날 생일을 맞은 안영미는 "많은 분이 축하해 주시고, 응원을 많이 보내주셨다. 잊지 못할 생일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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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故박지선은 지난 2일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모녀와 연락이 닿지 않자 부친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발인식은 지난 5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으며, 故박지선과 모친은 인천가족공원에 잠들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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