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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라디오스타' 이적, 폴킴, 정인, 샤이니 키가 입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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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은 차태현과의 일화도 공개했다. 이적은 "차태현 씨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오래 살았는데 아침에 유치원 보낼 때 늘 나와있더라"며 "완전 단지 안에 미담이다"고 떠올렸다. 그는 "내가 쑥스러워하니까 아내가 '차태현 씨도 하는데..."라고 하더라. '네가 차태현 보다 스타야?'라는 압박이 와서 바로 하게 됐다"며 "그러다 보니 동네 아빠들이 힘들어하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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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한 지 한 달 됐다는 키. 그는 "패턴이 있는 삶이 10년 만에 처음이다. 규칙적인 삶에 감사함, 낮을 길게 사는 일이 이렇게 좋은 일인지 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태민이 고통스러워 한다더라'는 물음에 "태민이 빼고 다 전역을 했다. 가보니까 앨범 공백기가 2년 됐던 적이 있다. 그때 군대 다녀올걸 싶더라"며 "태민이한테 '빨리 가라'고 하는데, 본인은 안들리겠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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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킴은 키와 랜선친구라고. 폴킴은 "긴장했다. 키 씨 노래를 너무 좋아해서 SNS에 올리고 했다. 우연한 계기로 DM으로 연락을 하고 지냈는데, 막상 만날일은 없었다"며 "휴대폰으로 연락을 하다가 실제로 보려니 좀 낯설더라"고 했다. 키는 "군대에서 '나가서 어떻게 할까' 생각하던 찰라에 JTBC '비긴어게인' 폴킴 형 모습을 보고 '폴킴한테 곡을 받자'고 생각을 했다"며 "면회를 오라고 했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못 왔다"고 했다.
이에 폴킴은 "타이밍을 놓쳤다가 태연 씨 콘서트에서 우연히 만났다"고 했다. 그러자 키는 "그날 마주친 건 좀 찔렸을거다. 내가 보자고 했었다. 일정이 있다고 했는데 그게 태연 씨 콘서트였나보다"며 "나도 '그날 안 되니까 콘서트 가야겠다'고 했다"고 했다. 그러자 폴킴은 "이제 해결이 됐다. 그날 마주쳤는데, 찌릿하는 느낌이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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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킴은 '너를 만나' 차트 1위 당시를 떠올렸다. 폴킴은 "처음으로 1위를 한 곡이다. 축하 메시지가 많이 왔는데 방에서 가만히 있었다. 유리 위를 걷는 기분이었다. 기뻐서 뛰면 깨질 것 같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나중에 1위가 안 되는 곡들이 나오면서 '그때 파티라고 할 걸' 생각을 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키는 군대에서 선임에게 반항했던 일도 떠올렸다. 키는 "비투비 창섭 씨랑 같이 복무를 했다. 가요계 후배인데 선임으로 있었다. 행사가 있으면 일주일 전부터 준비를 하는데 이 양반은 이틀 전에 몰아서 하더라"고 떠올렸다. 그는 "신임이니까 참고있다가 나중에 그 친구 없이 합주, 대본, 행사복까지 준비를 했다"며 "생활관에 들어갔는데 낮잠을 자더라. 도저히 그날은 '다나까'를 못 쓰겠더라. '여기요, 다 했어요'하고 나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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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차태현의 어머니가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으로 첫 연기에 도전했다. 차태현은 "제의가 들어왔다. 성우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필요한데 어머님이 캐스팅됐다"며 "어머니가 걱정을 많이 하시니까, 응원해드렸다"고 했다. 그는 "어머니가 화면을 보고 싫다고 연락이 왔다. '우리는 그렇게까지 못 느낄거다'고 응원했다"고 했다.
또한 정인이 아이유의 라이벌이 될 뻔 한 적 있다고. 정인은 "'UUU'라는 곡이 있다. 녹음 할 때 하이라이트 부분이 3단 고음이었다. 격정적으로 치닫는 부분에 5단으로 했다"며 "회사에서 '5단 고음으로 이슈를 하자'고 했는데, 싫다고 했다"면서 5단 고음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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