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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JTBC '18 어게인' 김하늘이 이도현을 위해 이별을 선택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릿하게 했다. 김하늘의 이별 선고를 받고 절규를 토해내는 이도현의 오열이 눈물샘을 폭발시켰다.
더욱이 대영은 아빠인 자신을 기다리는 쌍둥이 남매 시아(노정의 분)과 시우(려운 분)을 보며 생각이 더욱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 대영은 한국대 스카우트를 앞두고 결승전에 올 수 있냐고 묻는 시우의 전화에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이어 우영의 모습으로 시우와 마주한 대영은 "나 사실 농구에 관심 가지게 된 거 우리 아빠 때문이었거든. 내가 아빠 꿈 대신 이뤄주고 싶었는데.. 결승전에서 뛰는 거 보여주고 싶어서 정말 많이 노력했는데 우리 아빠 이번에 못 온다네"라며 씁쓸해 하는 시우를 보며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다정은 대영을 위해 이별을 선택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시우로부터 대영이 한국대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는 사실을 듣게 된 다정. 이에 그는 대영이 못 이뤘던 농구선수의 꿈을 이루길 바라며 "넌 네 인생 살아. 너 좋은 사람이고 충분히 그럴 자격 있어. 나 만나서 후회하는 거 한번이면 돼. 겪어봐서 알잖아 두 번은 아냐"라고 이별을 선언했다. 이에 대영은 "난 네 옆에 있고 싶어"라며 눈물로 다정을 붙잡았지만, 다정은 끝내 돌아섰고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 다정과 대영의 모습이 시청자를 먹먹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대영이 예지훈(위하준 분) 형의 교통사고에서 현재 예지훈이 키우고 있는 유일한 생존자인 조카 서연(윤별하 분)을 구조한 장본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극한 상황 속에서 서연이를 구했음에도 형을 구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전하며, "딸이 생각나서 한 일"이라고 말하는 대영의 선한 마음이 가슴을 찡하게 울렸다.
이처럼 '18 어게인'은 심박수를 상승시키는 몽글몽글한 설렘부터 마음 저미는 먹먹함을 오가는 로맨스 전개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한편,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은 이혼 직전에 18년 전 리즈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 오늘(10일) 밤 9시 30분에 마지막 화가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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