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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 더 비기닝' 찐 케미가 빛난 무인도 여행이 펼쳐졌다.
이에 소유는 멀미 중인 최여진을 위해 더 분주히 점심 식사 준비를 했다. 흔들리는 요트 위에서 요리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하지만 근성의 막내 소유는 멀미를 참아내며 꿋꿋하게 봉골레 파스타를 완성해냈다. 힘들어하던 최여진도 냄비 채로 폭풍 먹방을 펼치며, 멀미를 극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항해 도중 비상 상황이 벌어져 긴장감을 높이기도 했다. 프로펠러에 이물질이 걸려 조치가 필요했던 것이다. 누가 물에 들어갈 것인지 묻자, 장혁은 "제가 하겠다" 나섰다. 드라마 촬영 때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그였지만, 장혁은 동생들을 대신해 바다에 입수했다. 시야 확보도 어려운 바다 속에서 장혁은 허우적거리며 계속해 잠수를 시도했다. 결국 김승진 선장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했지만, 물 공포증에 맞선 장혁의 용기와 멋진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무인도 캠핑을 하며 멤버들은 항해 첫 날의 소감도 나눴다. 김승진 선장은 프로펠러를 고치러 물에 뛰어든 장혁에게 "겁나서 못 뛰어들 줄 알았는데 확 뛰어들더라"며 칭찬했고, 장혁은 "뛰어만 들었다"고 쑥스러워?다. 허경환은 멀미를 이겨내며 봉골레 파스타를 완성한 소유를 떠올리며 "주저 앉아서 요리하는 네 뒷모습에서 엄마를 봤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멀미로 고생한 최여진은 한강에서 연습하던 것과는 다른 바다 세일링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김승진 선장은 소유의 버킷리스트이기도 했던 무인도 여행을 '요트가 아니면 올 수 없는 곳'이라고 말해 특별함을 더했고, 장혁은 "돛을 올렸을 때 느끼는 바다에서의 모험, 닻을 내렸을 때 느끼는 육지에서의 모험이 기대된다"는 멋진 표현을 덧붙였다.
이날 첫 항해, 무인도 여행을 펼친 '요트원정대'는 한 팀이 된 모습으로 앞으로의 여행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허경환은 발이 아픈 자신을 위해 먼저 앞장선 소유의 행동력을 이야기하며 "이렇게 빠른 여자들은 처음"이라고 말해 웃음을 더하기도. 김승진 선장은 "이 조합 누가 캐스팅한거야? 이렇게 열심히인 사람들만 모아둔 건 처음 봤다"고 말해, 첫 항해로 확인한 '요트원정대'의 찐 케미와 향후 여정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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