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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바다와 솔라도 입덕하게 만든 씨름의 매력은 무엇일까.
모래 털기, 수건 각 잡아서 접기, 관자놀이를 꾹 누르는 기도까지 김기태 감독만의 징크스 3종 세트가 펼쳐진 가운데 솔라가 "징크스가 많으시네요"라며 놀라자 김기태 감독도 "너무 많아서 가끔 까먹기도 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바다와 솔라는 순식간에 결판이 나는 스피디하고 긴장감 넘치는 씨름의 매력에 푹 빠진 나머지 방송이라는 것을 잠시 잊고 소리를 지르고 응원을 했다. 특히, 상대 선수를 공중에 띄워 메어치는 등 씨름의 화려한 기술들이 펼쳐지자 호기심 어린 눈을 반짝였다는 후문.
하지만 당시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보던 김기태 감독은 "지금 다시 봐도 화가 나는 장면"이라며 안타까움과 분노를 표출해 대체 이날 예선전 경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예선전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온 김기태 감독은 부진했던 선수들을 자신의 방으로 호출했다.
이에 지친 선수들을 뻔히 혼낼 것이라고 생각한 출연진들은 '갑'버튼을 눌렀지만 그동안 티격태격하던 현주엽 감독만은 유일하게 버튼을 누르지 않고 김기태 감독의 편을 들었다고 해 어떤 이유일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남녀노소 입덕을 부르는 씨름의 찐 매력이 폭발할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오늘(8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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