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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OCN '써치'에서 비무장지대에 더 우월한 괴생명체가 나타나면서, 더 강력한 미스터리를 촉발시켰다. 특임대 '북극성'은 실종된 문정희의 딸을 구출하기 위해 다시 수색에 나섰다.
다만, 그 들개가 무엇으로부터 감염됐는지는 의문으로 남았다. 들개를 감염시킨 존재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을 확률이 높았다. 이에 손중위는 실종된 오상병 수색 작전 때, 용동진 병장(장동윤)과 함께 처음으로 목격했던 괴생명체는 빨간 눈이 아닌 초록 눈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기억해냈다. 미확인된 또 다른 타깃의 존재를 알아냈지만 아직까지 그 움직임이 제대로 포착된 적 없어 정체 파악이 어려운 상태로 보아, 사살된 괴생명체 '한욱'보다 뭔가 더 우월하다는 해석이 가능했다.
아직 상황이 끝나지 않았다는 판단에 이른 손중위의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됐다. 김다정(문정희)의 딸 천수영(박다연)이 통제구역에서 실종된 것. 다람쥐를 쫓다 길을 헤매던 수영이 의문의 적에게 끌려갔고, 비무장지대엔 다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10세 여아의 실종 소식과 더불어 또 다른 타깃의 존재 가능성이 전해지자, 특임대는 곧바로 작전 본부에 복귀, 수색에 나서겠다는 보고를 남기고 비무장지대로 향했다. 손중위 역시 파지 주사액을 가지고 출동했고, 이번엔 누구보다 이 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고, 709 특임대 출신인 '엄마' 다정도 합류했다.
97년 사건을 이용하려는 이도 있었다. 바로 '국방위원장' 이혁이 연관됐다는 걸 파악한 송민규 대위(윤박)였다. 그는 이혁을 은밀히 만나 97년 귀순하려던 북한 상급 장교 고상민(이동규)이 가져왔던 그 '물질'이 '둘 하나 섹터'에 아직 존재한다며, 그걸 찾아오겠다는 조건으로 '사령관 자리'를 내걸었다. 어려운 집안 형편에 밑바닥부터 '힘 있는 자'들의 입맛을 맞춰가며 힘들게 장교가 된 송대위가 이번에는 이혁에게 줄을 섰다.
그렇게 물질을 찾으러 단독으로 둘 하나 섹터 수색에 나선 송대위는 첫 회부터 미스터리를 증폭시켰던 의문의 폐건물에서 수영을 찾으러 온 천공리 군단과 마주치며, 그의 은밀한 움직임이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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