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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전참시' 구혜선, 식초 해장국 먹방→작업실 일상까지 '生리얼'…2대째 매니저 등장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11-08 09:21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구혜선이 작업실 라이프를 공개했다.

7일 방송한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29회에서는 구배우, 구감독, 구화백, 구작가를 넘나드는 구혜선의 서프라이즈 일상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구혜선은 파주에 위치한 자신의 작업실에서 밤샘 작업에 몰두했다. 칼날보다 얇은 0호 붓으로 그린 섬세화부터 직접 작곡한 곡의 피아노 연주, 중간고사 과제 등 구혜선의 다재다능 작업실 라이프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집중 모드도 잠시, 과제 화면을 켜자마자 갑자기 앞머리를 자르는가 하면 반려견 뒤처리에 작업실 이곳저곳을 분주하게 오가는 생리얼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같은 시각, 구혜선의 매니저는 이른 아침식사를 하며 아버지로부터 업무지침 잔소리를 듣고 있었다. 알고 보니 구혜선 매니저의 아버지는 소속사 대표이자 구혜선과 15년 전부터 손발을 맞춰온 원조 구혜선 매니저였다. 2대째 구혜선의 매니저를 이어오고 있는 것. 구혜선 소속사 대표는 아들 매니저에게 "기름은 항상 채워놔라", "브레이크를 밟았는지도 모르게 운전해라", "동선 체크는 했냐", "혜선이가 잘 먹게 챙겨줘라" 등 디테일한 잔소리를 이어가 MC들을 빵 터지게 했다. 심지어 구혜선조차 "대표님이 저렇게 잔소리하시는지 몰랐다"라고 해 웃음을 배가했다.

아버지의 걱정과 달리 구혜선은 선지 해장국을 폭풍 흡입 중이었다. 특히, 식초 한 컵을 부어 먹는 자신만의 레시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MC 양세형은 "진짜 미식가들이 먹는 방법이다"라며 감탄했다. 이에 구혜선은 "한 번 그 맛을 알게 되면 식초 없이는 못 먹는다"라고 식초 레시피를 강력 추천했다. 또한, 과속방지턱에서도 흔들림 없는 메이크업 스킬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뒤이어 구혜선과 매니저 부자(父子)가 향한 곳은 구혜선의 전시회장. 구혜선은 조명, 동선, 작품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이때 소속사 대표는 구혜선의 목소리만 듣고도 단번에 기분을 파악해 원조 구혜선 매니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어 구혜선과 소속사 대표는 금잔디 시절 역대급 생고생담과 매니저가 11살 때 드라마 촬영장에서 구혜선과 만났던 특별한 일화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태권트롯맨 나태주는 물구나무서기 팔 굽혀펴기, 스트레칭으로 기운찬 아침을 시작한 뒤 서울, 대전, 대구를 잇는 대세 스케줄을 이어갔다. 나태주와 매니저가 도착한 곳은 한 회사 사무실. 이곳에서 나태주는 어머니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한 몸에 받으며 공중회전 돌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나태주의 행사 음원 재생에 문제가 생겨 무대가 계속 중단됐고, 당황한 매니저는 음원 조정실로 황급히 뛰어갔다. 나태주는 당황한 모습도 잠시, 현장 분위기를 능숙하게 띄우며 프로페셔널함을 과시했다.

또한 나태주는 게스트 조나단과 함께 기습 허벅지 씨름에 나서 스튜디오를 뒤집어놨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초접전이 계속된 가운데 두 사람 모두 진땀을 흘리며 승부를 펼쳐 절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의 나태주와 젊은 피 조나단의 양보 없는 대결 끝에, 승리의 기쁨은 나태주에게 돌아갔다.


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6.6%(2부)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2049 시청률은 2.7%로 분당 최고 시청률은 7.4%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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